내가 모쏠이라고 말한건 남자 경험이 전혀 없다 = 스킨쉽 포함 근데 오랜만에 본가 지방친구들을 만났는데 그중 한명이 한남 한남 거리길래 내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단어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안 썼으면 좋겠다 이러니까 나보고 안 좋은 소리를 하는거야 여성범죄나 데이트폭력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한남이라고 그러면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나 그런게 너무 심하다고 남자 못 만날거 같다고 그래.. 근데 나는 솔직히 살면서 내가 여성이라고 그렇게 심한 차별을 받은 기억이 별로 없거든 집안 분위기도 그렇고 오히려 여자라고 더 배려해주는 분위기였어. 그친구가 남자 못 만날거 같다고 그러니까 너무 안쓰러운거야. 괜히 인터넷으로 남성에 대해 부정적인 부분만 먼저 배우는거 같아서 안타까웠어 물론 나도 남자친구들 사귀면서 안 좋은 사건이 많았지만 그건 한국남자라서가 아니라 그냥 사람 자체가 나빴다라고 생각하거든.. 에효 주저리가 길었는데 남자를 만나기 전에 부정적인 부분들로 하여금 진심으로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기회를 날리는건 아닌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