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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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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8/2/13) 게시물이에요

팩트 정리를 하자면

1. 어제 졸업을 했다.

2. 태어나서 처음으로 친구들을 집에 데려와서 같이 자기로 했다. (2일 전에는 언니가, 1일 전에는 동생이 친구 데려옴)

3. 언니가 집을 비우게 돼서 7명이서 내 방과 언니 방에서 함께 잤다.

4. 아침에 일찍 나가야하는 친구들부터 가고 나중에 나를 제외하고 2명만이 남았다.


-- 여기까지에서

그러고 난 다음에 게임도 하고 하다가 이불을 개야 할 것 같아서 개고 있었단 말야 (7명이 다 같이 잘 이불이 없어서 여름 이불 꺼내놨음)

근데 그 타이밍에 내가 2살때부터 15년 넘게 우리집에서 베이비시터 일 해주시는 분이 계신데

내가 어릴 적 부터 '선생님'이라고 불렀고 정말 난 나름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친구 2명 있는 자리에서 이불 개고 있는데 

1. 다시는 친구들 데려오지 마라.

2. 이불 다 꺼내서 어쩌려고 그랬냐.

3. 여기가 포로 수용소냐.

4. (밥 해주시고 난 다음에) 동생 다같이 밥먹는거 불편하잖아 친구들 와 있으니까

5. 친구 8명을 데려와서 뭐 어쩌겠다고 데려왔냐 (이 말만 5번은 들은듯) - 정확히 인원수 모르면서 자꾸 

6. 친구는 새우 싫어하나봐~ 다남겼네~

7. 여기가 음식점인줄 아나봐


이런 말 해서 친구들 다 밥먹으면서 눈치보고 친구들 다시는 데려오지말라했을 때

막 거실에서 놀다가 내 방에 와서 눈치보던데


아빠, 엄마한테 다 허락받고 잔거야 

근데 이게 내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그 사람한테 이런 말까지 들을 정도였어?

나진짜 밥먹으면서 너무 창피해서 다시는 친구 집에 안데려오고 싶을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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