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 정리를 하자면
1. 어제 졸업을 했다.
2. 태어나서 처음으로 친구들을 집에 데려와서 같이 자기로 했다. (2일 전에는 언니가, 1일 전에는 동생이 친구 데려옴)
3. 언니가 집을 비우게 돼서 7명이서 내 방과 언니 방에서 함께 잤다.
4. 아침에 일찍 나가야하는 친구들부터 가고 나중에 나를 제외하고 2명만이 남았다.
-- 여기까지에서
그러고 난 다음에 게임도 하고 하다가 이불을 개야 할 것 같아서 개고 있었단 말야 (7명이 다 같이 잘 이불이 없어서 여름 이불 꺼내놨음)
근데 그 타이밍에 내가 2살때부터 15년 넘게 우리집에서 베이비시터 일 해주시는 분이 계신데
내가 어릴 적 부터 '선생님'이라고 불렀고 정말 난 나름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친구 2명 있는 자리에서 이불 개고 있는데
1. 다시는 친구들 데려오지 마라.
2. 이불 다 꺼내서 어쩌려고 그랬냐.
3. 여기가 포로 수용소냐.
4. (밥 해주시고 난 다음에) 동생 다같이 밥먹는거 불편하잖아 친구들 와 있으니까
5. 친구 8명을 데려와서 뭐 어쩌겠다고 데려왔냐 (이 말만 5번은 들은듯) - 정확히 인원수 모르면서 자꾸
6. 친구는 새우 싫어하나봐~ 다남겼네~
7. 여기가 음식점인줄 아나봐
이런 말 해서 친구들 다 밥먹으면서 눈치보고 친구들 다시는 데려오지말라했을 때
막 거실에서 놀다가 내 방에 와서 눈치보던데
아빠, 엄마한테 다 허락받고 잔거야
근데 이게 내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그 사람한테 이런 말까지 들을 정도였어?
나진짜 밥먹으면서 너무 창피해서 다시는 친구 집에 안데려오고 싶을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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