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이가 있어 34살. 결혼도 했지.
남편과 사랑사랑해서 얼마전 아가야가 생겼는데
아기집만 있고 난황만 있는 계류유산이라서 얼마전에 유산을 하게 되었어
그런데 아기가 생겼다는 이야기 들었던 날은 남자쌤
아기가 없어서 수술해야 된다는 이야기 들었던 날은 여자쌤께 진료 받았거든?
여자쌤이 오히려 더 대충봐주셨어. 내 느낌상
뭔가 슬퍼하는 표정이시긴 했는데..암튼
그래서 다음날 확인을 남자쌤께 다시 받으러 갔더니 진심으로 슬퍼해주시는거야 ㅠㅠ
남자쌤께 받으면 수치스럽고 부끄럽고 난 쫌..그랬었거든?
근데 이번일을 계기로 남자쌤께만 진료받으려고, 아니 이분께만 받는다는게 맞겠지?^^
수술받을때도 남편이 바빠서 같이 못가줬는데
옆에서 계속 봐주시고 말씀해주시고 안심시켜주시고..
아빠같았어 ㅠㅠ
성도 같아갖고 더더~
수술 잘 받고 다시 몸관리해서 아가야 생기게 되면
남자쌤께 진료받으러 갈꾸야~
나처럼 남자쌤에 대한 산부인과 편견이 있다면
겁먹지 말고 받아보라고 용기주고 싶어서 글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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