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에 남자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데이트를 했는데
(남친 금요일에 야근해서 약간 무리일거 같았는데 남자친구가 빨리 보고 싶다고 토요일 일찍 만났어)
같이 영화도 보고 길거리 걸으면서 데이트 하다가 차 타고 저녁 먹으러 운전하는데 어깨를 막 돌리더라구
피곤한건가 싶어서 나도 면허 있으니까 다음엔 내가 차 운전하겠다고 그랬거든?
근데 남자친구가 '남자가 쪽팔리게 어떻게 여자한테 운전대 넘겨'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뭐? 하니까 '아니 운전이 얼마나 힘든데 너한테 힘든걸 맡겨' 라고 나름 수습하더라고
고등학교 때부터 사귄 오랜 남자친구고 힘들때나 생리통 심할때 초콜릿 엄청 사서 집앞까지 찾아왔던 그럼 남자친구였고
친구나 주변 사람들 인성 좋다는 얘기 듣는 남자친구인데 갑자기 저런 말을 해서 너무 당황스러웠어
사랑이 식은건가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닌거 같거든? 헤어지자고 하면 진짜 울면서까지 붙잡던 애라...
그냥 넘겼는데 뭔가 내일 만나려고 하니까 그때 일이 자꾸 생각이 나서 만나고 싶지가 않아
무의식적으로 날 무시한건가 싶고 난 남자친구 힘들까봐 나름 배려한건데 너무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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