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이날 1, 2학년 전체 술먹으러 갔는데 학회장 부학회장 선배도 갔거든? 근데 한 줄은 1학년 마주보는 줄은 2학년 이렇게 앉았는데 내 옆옆에 부학회장 선배가 앉은 거야 내가 사람 얼굴 외우는 거랑 인식을 엄청 못하는데 첫날 사귄 친구랑 부학회장 선배랑 왠지 모르게 구분을 못했거든?ㅋㅋㅋㅋㅋㄲㄱ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몸 때문에 술을 한 잔도 안 마시는데 술자리는 계속 되니까 뻘쭘해서 혼자 가만히 있어서 선배가 내가 좀 안 쓰러웠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한테 집 어디냐고 기숙사 사냐 자취하냐 통학하냐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시끄러워서 내가 응????? 뭐라고????? 잘 안 들려!!!!! 이랬단 말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선배 얼굴 팍 굳으면서 너 술취했니? 이러는데 이상하게 '너 술 취했니?' 이것만 내 귀에 팍 박혀서 나도 이제서야 실수한 거 깨닫고 몸이 돌처럼 굳었는데 선배는 다른 테이블 가버린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 그래서 나 유병재 신과함께 재미없다고 셀카 올린 것처럼 눈에 눈물 고인 채로 툭 치면 또르륵 흘릴 것 같은 표정을 하고서 옆에 다른 친구한테 말하니까 그 친구가 괜찮을 거라고 일단 학회장 선배한테 말하랰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얼굴 그대로 학회장 선배한테 가니까 선배 놀라서 내 이야기 듣고 내일 부학회장 선배한테 같이 가자고 해주시는 거야ㅋㅋㅋㅋ 다음 날에 선배 수업 끝나길 기다렸다가 학회장 선배 먼저 만나서 부학회장 선배 불러주셔서 단 둘이 서있는데 또 눈물은 차오르고 손도 떨려서 벌벌 거리면서 음료수 드리고 죄송하다고 자초지종 말하면서 사과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로 학교 생활 망한 줄 알고 단짝한테 전화 하면서 울었는데 부학회장 선배가 나 좋아해줘서 선배들한테도 부학회장이 엄청 챙겨주는 후배라고 소문도 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진짜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는데 그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하게 엄마한테 전화해서 자퇴하고 싶다고 말하려고 했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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