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내신 망했고 모고도 그렇게 잘 치는 편 아니야 국어도 못하고 과탐은 공부를 제대로 안 해서 정말 할말도 없다 생기부는 나름 좀 열심히 챙겨서 수시 좀 가능할 것 같았는데 내신이 쓰레기인데 그게 어디 쓸모있을까 싶다 내가 앞으로 열심히 하면 될 거라 생각했었어 이 생각 누가 뭐래도 잘 깨진 적 없고 위축되지 않고 지냈는데 오늘 수업 들어왔던 선생님들 수업은 안 하고 입시 얘기만 오ㅈ질나게 하는데 내가 거기서 무너지더라 나 같은 건 대학 못갈 거 같다는 생각이 오늘처럼 심하게 드는 건 처음이라 눈물만 난다 재수 생각은 절대 하고 싶지도 않았는데...내 소중한 시간도 그렇지만 집안 돈 거덜내는 것도 싫어...물론 지금도 이 순간에도 당연히 싫어 대학 못가면 그냥 사라지고 싶다 누구의 기억 속에서도 존재하지 않게 사라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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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진짜 세금 내기 싫은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