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은 8월 15일이거든? 광복절이야. 역사에서 과거에 해방되고 우리 나라에게 자유가 생긴 기쁜 날이라서 나는 내 생일이 광복절인게 너무너무 좋아. 약간 특별한 느낌도 있고 해서 좋은데 내가 항상 들어오던 말이 있어.
꼭 나한테 생일축하 말을 전할 때 한두명씩은 '생일축하해 대한독립만세' 이런 식으로 적거나 '너가 광복절의 행운이야' 라던가 그림을 그리는 편지에는 태극기를 그려넣어준다던가 그렇더라고... 그게 처음엔 기분 나쁘진 않았어. 근데 친구들이 자꾸 내 생일에 광복절을 섞어 넣고 축하한다는 말을 할때마다 약간 내 생일을 축하한다기 보단 광복절에 더 의미를 두고 하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 내 생일은 생일이고 광복절은 광복절이기 때문에 나한테 생일은 항상 광복절에 업혀가는것 같았고 그랬어... 다른 친구들은 그림에 케이크나 선물상자를 그려주는데 나는 태극기가 그려지고..
절대 광복절이 싫다거나 하진 않아. 친구들 의도도 그게 아닌걸 알고 있어. 근데 생일축하도 진심 하나도 안 담겨있는데 장난식으로 대한독립 만세 혹은 우리나라 만세 하니까 약간 기분이 상해서 내 기분을 솔직하게 친구에게 말했거든... 약간 짜증 감정은 아니고 속상?에 더 가까운거 같애..
혹시 내가 예민한거 같애? 내가 괜히 예민하게 반응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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