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7살 (혹은 훨씬 이전부터) 친구야. 그리고 나는 21살이고. 인생의 절반이상..아니다 그냥 자매 비슷하지. 나 어렸을 적 성격 이상했는데 얘가 사교성이 좋아서 얘랑 가장 많이 놀았어. 얘네 엄마하고 우리엄마하고 진짜 친한 동생 사이이고. 중학생 때부터, 얘가 이사를 가서 한동안 못 봤어. 간간히 만나다가 대학생이 되었으니까 자주 만나기 시작했단 말이지, 작년부터. 자주도 아니야. 얘한테 나는 그냥...내가 사는 지역의 어디 친구네 집갔는데 그 친구 스케쥴이 빵꾸났다? 그냥 땜빵용으로 만나는 정도. 아니면 다른 친구 만나려고 하는데 묵을 데가 없다? 그냥 자고 가야지, 딱 이런 용도. 얘는 나랑 정서적 교류를 안 해. 이게 나한테만 그러는 것 같고, 다른 애들하고는 자주 카톡하는 것 같아. 내가 전화를 할 때마다 안받아. 그냥 얘는 내가 전화하는게 불편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 카톡도 약속 잡을 때 말고는 안 해. 그리고 야한 얘기? 할 때만 말 걸어. (얘랑 나랑 야한주제로 통할 때가 많았어서) 내가 먼저 약속잡으면 무조건 안된대. 약속을 잡으면 무조건 지 스케쥴에 맞춰야 하고, 얘랑 만나려면 한달 전부터 약속 잡아야해. 무슨 예약제도 아니고..ㅋ... 만약 걔가 사정이 생겨서 그 날 꼭 만나야 한다? 근데 내가 일이 있어서 안된다고 한다? 나보고 그 일을 포기하고서라도 자기하고 만나자고 떼 써. 그러니까 나는 걔를 만나려면 기본적으로 내 스케쥴 조정해놓고, 걔가 무슨 일 생기면 내 스케쥴을 바꿔야 하는거야. 최근들어 연락을 하려고는 하는데 그냥..나만 얘를 구질구질하게 잡고있나 이 생각도 들고. 솔직히 얘가 내 인생에 있어 도움될만한 친구는 절대 아니거든. 그냥 얘가 나한테 연락하던지 말던지 관심끄고 초조해하지 않는 게 답이겠지? 친구가 별로 없어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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