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18일을 떠올리지 못 하도록 휴가를 내고 여행을 가서 당신의 이야기로 가득할 휴대폰과 티비는 보지도 않을 예정이다. 정말로 이 곳에 당신은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인 시켜줄테니까. 너의 가족과 친구들, 주변 사람들, 오래 함께한 사람들도 괴로운 날이겠지 나는 벌써 그 날이 너무 두려워서 준비하고 있어. 자꾸 그날 밤이 생각나거든. 그냥 꿈 꾸는 것 같고 눈 뜨면 네가 '저 여행 갔었어요'라고 sns에 올릴 것 같아서 뜬 눈으로 밤을 보냈지만 정신 차려보니 너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내야하는 공간이였어. 다들 참고 있더라 모두를 위해, 하지만 한 명이 눈물을 터트렸는데 어찌나 슬픈 소리던지 관계자들도 울고 우리 모두 울게 되었지. 있잖아 나는 이제 너의 사진을 보면 자꾸 네가 이 곳에 없음을 알리는 액자 속 그 사진이 생각나 그래서 이제 내 앨범에 네 사진은 쌓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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