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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8/8/25) 게시물이에요
너무 우울하다 

난 사실 초2때부터 자살이라는 개념을 알고 자살하고 싶었으며 아파트 위에 서서 떨어지려 한적도 있지 형편이 안좋은데 자식이 3명이라 내가 없어지면 될줄 알고.. 

난 진짜 불행한 아이라고 생각했어 온전히 행복한 하루가 하나 없길레 불행만 보고 행복 하나 보지 못했어 

부모님은 애기때부터 맞벌이라 겨우겨우 보고 혼자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사람들에게 혼자있는게 좋다고했지만 사실 너무 싫었어 학교 운동장에서 종치기 전까지 혼자 모래만지다 애들 슬슬 들어가면 따라 들어가는게 외로웠어 

엄마와 있는 그 작은 몇일마저도 매번 사촌이 와서 방해하는게 너무 싫었고 그래서 싫다고 울었어 울고나서 엄마가 달래주며 안아주는게 그렇게 좋았다 그래도 사촌은 가지 않았고 싫음은 혐오가 되어 우울함과 스트레스를 매주 받으며 자랐지 누가 나 좀 안아줬으면 했어 토닥토닥 했으면 했어 표현도 잘 못하고 고집있다는 소리를 들으며 언니와 외적으로 비교당하며 평가 받는줄도 모르고 불쾌하다는 기분이라는 것도 모르고 익숙하게 자라온 나를 누구 하나 먼저 안아주지 않았어 

초3,4쯤엔 우울함이 너무 커져서 a4용지 앞뒤로 꽉 채워 유서도 쓰며 울었어 자해도 일수였지 

친구들과의 관계, 부모님의 싸움 등등 여러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우울함은 고쳐지지 않고 누적되어서 조금만 슬픈 일이 생겨도 깊은 곳까지 떨어져 쉽게 울었고 사람들은 나를 고집있고 툭하면 우는애로 봤지 사실 지금도 엄마는 날 작은 상처에도 툭하면 우는애로 봐 

초6때 평소처럼 하루하루 자살을 생각하고 우울에 빠지며 자해도 하던 나는 어느순간 무섭더라 진짜 내가 중학생이 되고 크면 용기가 생겨서 죽을까봐 ㅋㅋㅋㅋ 난 그냥 날 안아줄 사람이 필요했던거였구나 생각도 돼..중학생이 되니까 금전적 이유로 꿈의 현실에 관해 알게 될 때 실제로 손목도 그어보고 배에 칼도 대보기도 했어 울다 지쳐 코피흘리며 잠들기도 했고 

친구관계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가족이 제일 나한테 상처를 많이 줬어 사촌들은 초등학생 고학년때부터 안왔지만 이미 생긴 우울은 어쩔수가 없더라 

지금은 고등학생인데 오늘 직접적으론 아니지만 안아줬던 본진 콘서트 여러가지로 꼬이다가 표가 없어서 못가게 됬는데 그 일때문에 일이 좀 있어서 오랜만에 예전 생각이 나서 엄청 울었는데.. 풀고싶어서 그냥 풀어봤어 그냥 뭔가 무섭다 힘들다 

진짜 풍족하게 사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내 모든 우울과 고민의 과반수는 금전적인 문제라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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