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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31
이 글은 7년 전 (2018/8/26)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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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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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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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진짜 정말 너무고마워
있지 사실 우리 아빠가 바람피웠어 근데 그걸 엄마가 어떻게 하ㄷㅏ가 알게도ㅒㅎ다? 사진을 봤어 아빠 예전 핸드폰을 엄마가 쓰려다가 사진을 봐버린거야 그래서 엄마가 엄청 힘들어하시다가 아무래도 자기는 이혼하고싶은데 나 딸이거든 그래서 나 결혼식때 아빠없이 들어가게 하고싶지않다고 엄마가 참겧대 적어도 나 대학 졸업하기전까지는 참겠대 그래서 계속 엄마 다독이면서 살았다?
근데 솔직히 그런 사람이랑 살고싶지않잖아 그래서 엄마도 살면서 짜증 좀 내셨어 근데 그냥 짜증도 아니고 엄마가 아빠 부르면 6번 7번 부를때까지 대답을 안해 그래서 대답좀 하라고 짜증낸거였거든 그러면서 둘이 몇 달동안 싸웟다? 근데 솔직히 그 이유가 아빠잖아 다 아빠 잘못이잖아 근데 되려 화내는게 너무 짜증났는데 엄마가 나는 모른척하래 아빠 바람피운거 아는거 모른척하래 그래서 모른척했는데..
오늘 일이 터졌어 둘이 오늘 진짜 별것도 아닌걸로 싸웠는데 결국 지금까지도 화해를 안했다?
그래ㅅㅓ 나라도 노력해야할것같아서 내가 엄마 마중나가러 나가는데(아빠가 그렇게 할거면 차에서 내리라고 했더니 엄마가 진짜로 내려서 그렇게 따로 집에 왔거든) 그래서 엄마 마중나갔다온다고 아빠한테 말하니까 아빠가 뭐라는줄알아? 노력하지말래 엄마랑 아빠는 더이상 안되니까 노력하지말래
내가 그래서 나는 너무 갑작스럽다고 내가 감당할 수 잏는 일이 아니라고 하니까 아빠가 나보다 어린애도 다 살아간다는거야 그러니까 나보다 어린 애들도 부모님 이혼해도 살아간다고 그러니까 너도 살수 잏다고 이게 아빠라는 사람이 자식한테 할 말이야? 아니 사실 무슨 대답을 바라고 익인이한테 털어놓는건 아니야 그냥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이 너무 필요했어 친구한테도 이모한테도 그 아무한테도 말할수가 없었거든
어떻게 잘못을 한 사람이 되려 그렇게 화내고 끝을 보려는걸까 심지어 있지..ㅋㅋ... 맨날 아빠가 토요일에 일찍 출근해야한다고 금요일 밤에 안들어온다? 근데 어제 아빠 회사에 전화해보니까 토요일에는 출근 안한대 그래놓고 나한테는 아 너무 바빴다고 이런 말을 지금 몇달째 계속 해온거야 나 솔직히 지금 좀 감당하기 힘들어 앞으로 어떻게 내가 내일을 맞이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당장 나는 개강하면 기숙사로 떠나는데 그때 상황도 너무 걱정되고 나 못살겠어 진짜 어떡하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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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힘들었겠다 쓰니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어머님이 쓰니 생각해서 이혼안하시는거 같으니까 쓰니 생각이 우선인거 같아 나는 솔직히 결혼식때 그런 사람이 아빠라고 같이 입장하는것도 싫을고 같아. 일단 진정하고 이혼 관련해서 어머님이랑 더 상의해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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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는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한 그 기분이 너무.. 너무 살기 힘들어 이 순간에도 들리는 아빠목소리를 나는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우리 강아지는 아빠를 너무나도 좋아하는데.. 아빠랑 헤어지게되면 힘들어할 우리 강아지도 너무 걱정되고 나 진짜 사실 그냥 앞으로 당장 내일 아침부터가 걱정이야
아.. 미안해 내가 말하다보니까 하나 빠뜨려ㅛ어 아빠가 토요일마다 그 상대방이랑.. 하고오나봐 콘돔 생리대 여성청결제 러브젤 이렁게 가방에서 나온거야 그거보고 엄마가 안되겠다고 이혼할거라고 그랬는데.. 그것도 지금 당장은 아니었거든.. 엄마가 조금 더 경제적으로 자립이 가능할때 그때하겠다고 했는데 그때까지는 이혼의사를 들은게 엄마뿐이었거든 근데 이제 아빠까지 그 얘기를 하니까..
나는 있지 최고의 복수가 아빠랑 이혼 안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아빠가 그 상대방이랑 행복하게 사는걸 막고싶어 근데 막아도 그냥 저인간이 집 나가면 끝이잖아 아.. 그러게 저사람이 내 아빠라고 내 결혼식때 손잡고 가는것도 싫다 그러게..
사실 내가 이혼 꺼리는 이유가 딱 두가지야 우리의 경제적 상황이랑 주변의 시선.. 당장 내 친구들도 불편해할것같아서... 익인이는 어때? 만약에 익인이 친구가 이혼가정이라고 하면 좀.. 불쌍해보여? 연민의 감정을 느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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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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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이렇게 와줘서 진짜 정말 고마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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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쓰니 힘들겠다,,, 나도 진짜 엄마 아빠 싸웠을 때 너무 숨막히고 그랬는데
우리집은 불화가 계속 됐어 나 초등학교 때까지 많이 싸우고 아빠가 엄마 때린 적도 있고 유치원 때 이혼 서류 들고 왔고,,, 초등 고학년 때부터 중1 때까진 투명 인간 취급했어 가끔 가다 싸웠고 아예 남남이었지 그러다가 재작년인가? 중1 때 이혼했어 결국
근데 웃긴 건 몇 년을 엄마 아빠가 제발 이혼하길 바랐는데 막상 이혼한다 하니까 뭔가 슬프더라 우린 이제 진짜 가족이 아니게 되는 건가 싶고
지금 쓰니한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쓰니의 가정과 비슷한 가정이 존재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 당장 인티 내에서도 행복과 거리가 멀고 답답한 집이 있다는 걸
많이 힘들지 쓰니야 나도 지금까지 힘들다 죄책감은 느끼지 마 중간에서 쓰니가 잘 해결해야 한단 부담 안 느꼈음 좋겠어 나도 많이 노력했는데 결국 안 되더라 난 나를 탓했어 내가 조금 더 좋은 딸이었다면 우리 가족이 지금 다ㅈ같이 웃고 있을까 싶고,,, 근데 아니야 우리가 잘못한 게 아니야 그냥 서로 사랑했던 두 명이 함께 살게 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사랑이 식고 안 맞는다는 걸 느껴서 서로 멀어짐을 택한 거야 쓰니의 잘못도 책임도 아니야
말이 횡설수설하네 난 내가 이혼한 거 내 제일 친한 친구들 3명한테만 말했는데 다들 아무맇지 않게 생각하고 대해주고 있어 처음 이혼 가정이라 말했을 때도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고 솔직히 요즘 사회에선 이혼이 워낙 흔한 일이라 주변 시선은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
도움이 별로 안 되는 말들이었겠지만 그냥 지금 쓰니의 상황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았음 좋겠어 나도 걱정 좀 했는데 이혼해도 아빤 계속 만나고 있고 아빠가 엄마의 남편이 아닐 뿐이지 내 아빠인 건 똑같더라고,,, 그냥 같이 지내는 가족 구성원 한 명이 주는 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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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글이 너무 기네 하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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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안해 진짜 미안해 진짜 고마워 나 진짜 눈물이 너무 나서 잠시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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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인아 너무 고마워 맞아 나 사실 나도 지금 그래 내가 그러지 않았더라면 바뀌었을까 나 하나의 행동때문에 결국 여기까지왔구나 결국 다 내 부주의로 생긴거구나 싶어 그래서 솔직히 너무 힘들고 어떻게 버텨야할지 내가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든게 혼란스러워 왜 잘못은 아빠가 했으면서 삐뚤어진 사람도 아빠일까 너무 화나 당장 내일도 친구랑 약속이 있는데 이걸 깰수도 없고 엄마도 위로해줘야하고... 내 세상이 무너져서 난 더이상 작은 충격도 감당할 자신이 없어 날 좌절과 절망의 늪에 던져놓은것같아 더이상 버틸 자신이 없어 그동안 나 힘든것도 그 눅 한테도 못털었거든 엄마도 힘들고 친구한테 매번 말하기도 그렇고.. 익인아 이건 어떻게 생각해? 아빠 친척들한테 다 알리는거야 아빠가 어떤 짓을 했고 어떤 말을 했거 이런걸 다 알리는거야 나는 이혼한 다음에 우리 엄마가 고모네한ㅌ0 욕먹는게 너무 싫어 솔직히 결혼생활 하는동안 엄마 되게 힘들었거든 아빠가 외아들이야 그래서 엄마가 되게 힘들었어...
아빠 친척, 회사 후배 그냥 다 알려버리는거야 이거 너무 멍청한짓이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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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윗댓에도 적었는데 우리아빠가 토요일에 출근 안하는데 우리한테는 출근한다고 뻥치고 놀러다녔거든?
근데.. 내가 얼마전에 아빠계열 회사에서 알바하다가 아빠 후배분이 그러셨어
아빠가 허리가 좀 안좋거든 근데 그분이
아빠 허리 많이 안좋으셔? 왜?
이뤃게 질뭉하서서 내가 아 원래 옛날부터 안좋으서쿄어요 이러니까
놀러다니느라 안좋은거 아니고? 이러셨거든 웃으면서
근데 아빠 우리랑 안놀러다너 맨날 평일에는 바쁘다 주말 그것도 토욜은 늦게오고 일요일에는 힘들다 이러면서 안놀러가거든.. 뭔가 알고 한 말같지
그래서 너무 화나 어디까지 우리가족을 기만한건지
아빠가 정말 폼생폼사거든 그라서 그 폼을 다 없애버리고싶어 무너뜨리고싶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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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근데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알려도 쓰니한테 답답한 상황밖에 안 일어날 것 같아
우리 엄마가 친가를 되게 싫어했어 지금 아예 연 끊고 지내고 있고,,, 친할머니는 우리 아빠 잘못을 알았어 그래서 우리 엄마 보고 운 적도 있고 근데 그래도 아빠 가족이더라고 결국 그 사람들은 아빠 편이야 괜한 상처가 될 수도 있을 건 같아 그냥 무시하고 지내는 게 좋지 않을까? 이 부분에 대해선 나도 어떤 해답을 못 주겠다 미안 ㅜㅜ 회사 직원 분들께서 그 사실을 알아도 그냥 에휴 저 집안도 참 막장이구나 하고 그냥 넘기거나 아님 뭐 소문이 더 날 수도 있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은 거인진 잘 모르겠어 미안해 ㅠㅠ
쓰니야 수고 많았어 난 이 얘기가 제일 하고 싶었어 딱 좋은 해결을 내주진 못 하지만 조금의 위로는 해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수고 많았어 네 잘못 아니야 그냥 너에게 지금 남은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어
우리 아빠도 멋부리는 거 좋아하고 어딜 가도 멋지단 소리 많이 들었는데,,, 그런 사람이 집에서 자기 아내 때릴 줄 누가 알았을까 그냥 다 싫다
쓰니가 혹시 여유가 된다면 어머님이랑 쓰니 정신과에서 상담 받아봤음 좋겠어 난 그럴 만한 여유가 안 돼서 마음의 병 썩히고 있거든 근데 이게 갈수록 커져서 너무 힘들어 조금이라도 빨리 네 마음에 신경 썼으면 좋겠어
네가 해결하려 나서지 않아도 돼 정말 네가 책임지지 않아도 돼 맹정히 들릴지 몰라도 엄밀히 따지면 쓰니 부모님 두 분 사이의 일이니까. 대신 쓰니가 어머님한테 원망이 들더라도 너무 날카롭게 굴지 않았으면 좋겠어 쓰니가 힘들다면 이 말은 안 들어도 되지만 난 내 마음도 망가지고 내 세계가 다 무너져서 제일 상처받았을 우리 엄마한테 못되게 한 거 평생 후회할 거야 물론 쓰니가 최우선이야 쓰니가 감당이 된다면 어머님한테 더 잘해 드리면 좋겠어 내지른 원망이 결국 나한테 다시 돌아오거든,,,
영양가 있는 말은 얼마 안 되는 것 같아 미안하다 그래도 쓰니야 고생 많았어 잘했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로 쓰니는 충분히 쓰니가 할 만큼 한 거야 너무 죄책감 느끼지 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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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에게
익인아 익인이 댓글만 보면 눈물이 나서.. 고마워 너무 고마워 익인이도 버티고 이렇게 살아줘서 고마워 내 질문이 나를 도와주기 위해서 한 익인이의 말들이 되려 익인이의 상처를 들춰냈을까봐 그게 너무 걱정된다 고마워 때로는 해결책보다 위로가 더 큰 해결책이잖아 그게 지금 내 상황같아 너무 고맙고 다 새겨들을게 이렇게 나한테 많이 도움줘서 너무 고마워 꼭 엄마한테 더 잘해드릴게 꼭 이겨낼게 버텨볼게 고마워 누구보다 더 좋은 더 중요한 얘기 해준거야 익인이가 정말 나 살렸다 사싳 나 정말 안좋은 생각했어 그마저도 엄마랑 강아지때문에 참았는데.. 결정적 계기는 익인이다 정말 고마워 정말로
익인이도 꼭 잘 이겨내줬으면 좋겠다 꼭 괜찮아졌느면 좋겠어 상처 아물고 행복으로 가득찬 매일을 보냈으면해 오랜시간 고생 많았어 그 고생을 하고도 남을 위해 상처를 다시 헤집고 말해준거 정말 염치없게도 고마워 꼭 익인이도 상담받고 치유해서 좋아지면 좋겠다 나 정말 큰 은혜 받았다 나중에라도 익인이가 힘들어지면 무슨 내용이든 들어줄게 정말 고마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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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글쓴이에게
아냐 아냐 나도 인티에서 이렇게 위로받았던 게 정말 큰 힘이 됐던 기억이 있어서 쓰니 너무 위로해주고 싶었어 위로가 됐다면 다행이야
맞아 우리 지지 말자 우리 행복해지자 버티고 버텨서 이겨내자
고마워 너도 여기까지 버텨내기 힘들었을 텐데,,, 고마워
편안한 밤 됐으면 좋겠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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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에게
고마워 정말..우리 익인이도 누구보다 편안한 밤 됐으면 해 정말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꿈조차 꾸지 않는 그런 편안한 밤 되기를 바랄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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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있지.. 조금 긴 이야기라서.. 윗댓 봐줄수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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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나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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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사실 답글 달려서 좀 울다왔다.. 나는 솔직히 아무도 안올줄알았어 매번 너무 힘들어서 글올리면 다 무시당해서 이번에도 안오겠지 했는데..와줘서 고마워... 들어줘서 고마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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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있지 좀 긴 이야기라서.. 윗댓 봐줄수이ㅛ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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