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할 때는 잘 할 거야 열심히 할 거야 매일 다짐하면서 계속 했어 공부할수록 새로운 거 알아가고 문제 하나씩 더 맞고 나아지는 내 모습 보면서 뿌듯했고 이대로 계속 가면 결과도 잘 나올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어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 관계도 망가지고 거기에 신경쓰느라 스트레스 받고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져서 지금 이런 내 모습이 진짜 내 본 모습이었나 자괴감도 들어 여기까진 마음 다잡으면 되는 거니까 괜찮은데 몸이 아프니까 진짜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지 라는 생각 밖에 안 들더라 앉을 때 의자에 닿는 엉덩이 아래 뼈 부분에 염증이 생겨서 앉을 때마다 누가 뼈랑 근육 사이에 바늘 깔아놓은 것 같아 찌릿거리고 마취 주사 놓은 것처럼 싸한 느낌도 들고 압박 되니까 열 나고 계속 식은땀 나고... 앉을 수가 없어 너무 힘들어... 수능은 가까워지는데 이 시기에 슬럼프 와서 나쁜 생각 밖에 안 든다 수능 너무 싫어 이러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싫고 초라하게 느껴져 내가 수능 보고 간 대학교 난 진짜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힘든 생활 하면서 간 대학굔데 다른 사람은 재수 했으면서 겨우 거기 갔대? 이런 생각 하면 어쩌지 너무 무섭다 남한테 비난 들을 게 너무 무섭다 날 한심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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