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데 비 오면 찌린내가 더 심하긴 해 내가 요즘 건강이 안 좋아져서 집에서 쉬고 있고 입덧?하는 사람처럼 음식 냄새나 음식 생각만 해도 게워낼 정도라 거의 먹는 게 없어서 힘이 안 들어가 덕분에 어제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아빠가 술 마시고 오셨는데 인사 드리려고 나왔다가 강아지 배변한 거 치우지도 않냐부터 시작해서 잔소리하셔서 그냥 조용히 치우러 갔어 내가 할 일이니까 근데 그걸로 끝나면 좋은데 나 때문에 뇌출혈로 쓰러져야 정신 차리겠냐는 얘기까지 나오는 거야 내 아빤데 그런 소리 들으면 나도 속상하잖아 그래서 이런 걸로 뇌출혈로 안 쓰러진다고 소리를 질렀어 그랬더니 갑자기 화를 막 내면서 물티슈 100매 그 두툼한 걸 나한테 던졌고 배에 정통으로 맞고 쭈그려 앉았는데 뒤에 강아지 보면서 베란다에 던져버린다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강아지한테 불똥 튈까봐 가리고 있었어 근데 막 화를 더 내면서 지금 너도 우산으로 맞아도 안 죽으니까 맞아볼거냐고 그러시다가 이기지도 못할 거 덤비지 말라고 온갖 폭언하다가 또 이러면 감옥 가는 한이 있어도 개××랑 나 죽여버리겠대 어제 진짜 밤새 울다가 잤는데 쓰니까 또 힘들다 난 아빠랑 가족들 다 사랑하는데 아닌 거 같고 그냥 어제 베란다로 떨어져서 죽으면 아빠가 죄책감은 갖을까 이런 생각만 들더라 내가 잘못한 거면 먼저 사과해야겠지만 아니라면 강아지 데리고 얼른 나가서 살고 싶어 아빠 좋아하는데 계속 이러니까 아빠 더 미워할까봐 그게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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