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화장품에 투자를 많이해서 고등학생 치고는 비싼 화장품을 많이쓰거든? 틴트를 써도 입생아니면 맥 쓰거나 컨실러랑 블러셔도 나스쓰고 쌍액도 만오천원짜리 써. 근데 내가 항상 들고다니면서 바르니까 자기들도 파우치 들고 다니면서 나한테 안가져왔다고 자꾸 나한테 화장품 빌려달라고 은근히 눈치 줘. 안빌려주면 옹졸한 사람 될까봐 빌려주면 쪼르르 들고가서 신나게 자랑하면서 화장실에서 바르고... 필요할 때 마다 빌려달라고 하고. 근데 그 친구 중 제일 많이 빌리는 애가 입냄새 너무 나고 입술이 터있어서 내 틴트 빌려주기 싫은데 자꾸 입생 가져온 날이면 빌려달라고 하고 그래. 한두번 빌려준 입장에서는 갑자기 안빌려준다고 하면 뭐라고 뒷말나올지 모르니까 빌려줄 수 밖에 없고... 하... 복잡하다... 이래서 뭐 잘사는 티 내지마라 하나봐... 화장품 뿐 만이 아니야 친구랑 같이 놀고먹고싶어서 한두번 많이 내니까 당연한 건줄 알고 사달라고 하고 내꺼 마음대로 먹고... 내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렇지 그게 니들 막 써도 되는 돈 아닌데... 하물며 내가 좀 더 냈으면 다음번에는 자기가 더 내던가... 오고가는게 있어애 하는거 아니야 하... 대학가면 못 사는 티 내야지 진짜 내 물건 내 돈이 공공재인줄 알아 다 그냥 나온 돈 아니고 우리 가족이 일해서 번 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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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히 가" <- 이 말 나만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