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집이 이혼할 것 같아
아빠가 예전에 바람도 피고, 실직한 상태가 거의 몇년씩이나 지속되서 가장자리가 엄마한테 넘어갔는데
그거 가지고 엄청 태클걸고 가부장적인 성격이라 가족들 사이가 많이 나빠졌어.
아 물론 나랑 엄마랑 오빠는 괜찮았고. 아빠랑만 다들 트러블이 많았어.
어찌저찌해서 아빠가 먼저 이혼 얘기를 꺼냈어.
엄마도 이제는 너무 지쳐서 이혼서류 다 떼서 아빠보고 사인하라고 가져다 줬는데 아빠가
자기 집 구해서 나갈테니까 보증금만 달라고 하더라고.
사실 우리집 잘 사는 집 아니야.. 갑자기 보증금 뚝딱 만들어낼 수가 없단 말이야.
그래서 엄마가 무슨 돈이 있어서 보증금을 내놓냐니까 집을 팔으래..
그럼 나랑 오빠랑 엄마는 살 데 없어.. 길거리에 내다앉아야해..
우리 엄마 월급이 250인데 저축하고, 생활비 대고, 카드값 내고, 전기세 수도비 관리비 엄마가 다 내거든???
아빠는 월급이 180인데 우리한테 한푼도 안내.. 정말 180만원 전부다 자기 카드값으로 다 내버려.
게다가 아빠 신용이 안좋아서 차 보험비도 엄마가 내거든...
내가 너무 화가나서 무슨 그런 쓰은 인간이냐고 이혼 소송 걸면 안되냐니까
집이 아빠 명의로 되어있어서 팔아 버리면 어떡하냐고 하더라 엄마가...
근데 집은 아빠 명의지만 돈은 엄마가 다 냈단 말이야.. 엄마 퇴직금으로 산 집이라구....
우리 엄마 너무 불쌍해.. 이혼 소송 못 걸어?? 제발 도와주라.. 제발 우리 엄마 좀 놔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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