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때부터 아빠는 가정에 관심 없지 엄마는 그런 아빠에 목메느라 나한테 애정 줄 생각도 안했지 어릴 땐 정말 생존전략으로 헤프게 웃었던 것 같아 내가 웃고 우스꽝스럽게 굴면 그나마 엄마가 웃어줬고 가끔 마주치는 아빠는 내가 애교있게 굴어야 안아주고 과자 사줬으니까 이렇게 어린 나이서부터 일방적인 애정이 아니라 내가 헌신해야 받을 수 있는 애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머리가 크면서 그게 아니었구나 아니까 더이상 엄마아빠한테 기대할 것도 없고 나를 위해 해줄 게 없는 사람이라는 것도 정말 많은 좌절 끝에 받아들이니깐 다 필요 없겠더라 옛날엔 ㅋㅋㅋ... 진짜 광대나 입술에 경련 일으킬 정도로 헤프게 웃었는데 이젠 웃지도 않고 엄마가 아무리 힘들다 힘들다해도 감정적으로 공감도 안되고 그래.. 여태 우리엄마가 불쌍하고 안타깝고 보듬어줘야한다 생각했는데 이젠 날 감정쓰레기통 취급한 사람으로밖에 안 보여 옛날 사진보면 나 웃는 사진밖에 없는데 사실 그때 무지 힘들었던 기억이 나 어색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어야할 것 같아서 웃고 지금은 내가 거울봐도 무슨 감정 못 느끼는 사람같아 표정이 이게 원래 내 모습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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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200씩 줄테니 층간소음 참으라는 윗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