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서 다 관두고 싶다 미래가 무서워서 도망치고 싶다 내가 한심한 거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는데 위로받을 자격도 없는 것도 잘 아는데 그래도 따뜻한 말 한마디를 원했다 술마시고 다 관두려고 했는데 도무지 할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자꾸만 내가 떠난 미래가 내 머리속에 그려졌다 몇시간을 가만히 앉아 있다 도망치듯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 펑펑 울었다 너무나 익숙한 길이라서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길이라서 그냥 하염없이 계속 눈물이 나왔다 누군가 한명쯤 알아줬으면 늦은 새벽 술에 취해 전화를 걸었지만 그 누구도 받지 않았다 차라리 다행일지도 몰랐다 내가 어떤 진상을 부릴지 모르니까 그래도 마음 한켠으론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남아있었다 너무 멀리 도망쳐와서 나는 다시 돌아가는 법을 잊어버렸다 그래서 내 미래는 캄캄해 보인다 너무 무섭다 매일밤 신에게 기도했다 살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그냥 내 목숨을 주라고 그냥 날 데려가 달라고 빌고 또 빌었으나 달라지는 건 없었다 아프다 아프다 생각하면 아프지 않던 곳도 아프다던데 난 왜 멀쩡하기만 할까 그냥 말할 곳이 없어서 사실은 누군가 알아줬으면 해서 익명의 힘을 빌려서 두서없는 말을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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