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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01
이 글은 7년 전 (2018/10/07) 게시물이에요



세상 끝날 듯이 살면서 미친듯이 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미친듯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거의 들지 않는다.

노란색 안경 끼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해서

나는 계속해서 회피하고 있는 거다. 내 미래를, 공부를, 생활을 모든 것을

내 대학을 피해서 캐나다로 왔고 또 무엇을 피하고자 간절히 열망하고 있다.

난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무언가를 깊게 고찰하거나

내 삶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하는 생활 따위 해 본적 없다. 어려운 말을

써서 풀이하기엔 내 삶은 털 뭉치로 이루어져 있어서.

얽히고 섥혀서 풀기 힘든 무언가로 이루어져 있어서 

나는 그것을 써내려가며 상처입을 거다. 나는 정녕 과거에 묶여 있는 걸까. 

아직도 탈피하지 못한채 그 언저리에서 머뭇거리며 멍청하게. 아니면 내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한 그 사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살아가는 건가.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정말 원해서가 아니라 그냥 

손가락질 받을 까봐 살아가는 걸까. 

그러므로 나의 원동력은 '두려움'이라 정의할 수 있다. 

두려움으로 살아가는 인간은 언제까지 숨을 쉴 수 있을까요. 

봐, 벌써 힘들잖아. 나는 단순하다. 단순하기 위해 노력한다.

과거의 잔상들을 잊기 위한 노력들로 내 과거는

회색빛 무제로 바뀌어 버린지 오래지만, 살아간다.

또 비겁하게 죽기는 무섭기 때문에. 이렇게나 모순적인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나에게 한켠을 내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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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삶은 살아가는게 아니라 살아지는 거래
우리 힘내보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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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말 그런거겠지................ 아무렇지 않다가도 그냥 내 삶을 생각하면 너무 힘들다ㅠㅠ
고마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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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살아지다보면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내일을 꿈 꿀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푹 자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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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나도 비슷해 미래가 두렵고 인간관계가 두렵고 세상 살아가는 것 자체가 너무 두려워ㅜ 그래서 맨날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해 죽음이야말로 그 모든 것들에서 가장 확실하게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막상 죽는 것도 두렵고 삶에 미련도 생기더라 그래서 대충이라도 살아가는 중이야 당장 내일 하루를 사는 것도 두렵지만 어떻게든 하루하루 지나가긴 하더라... 여튼 쓰니한테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엉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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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나도 대충 살아가다 보면 하루하루 지나간다는 거에 동감해 그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것도 알아
근데 모두가 날 대충 살 수 없게 만들어 손가락질 할 거 같아. 우리가 해준게 얼만데 너는 그것밖에 못되냐고.....
그래두 내 고민 들어줘서 진짜진짜 고맙다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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