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왔는데 저쪽 테이블에 앉은 남자가 90프로 외모적 내 취향인거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자꾸 시선이 감. 근데 갈 수록 자꾸 눈이 마주치네? 나는 매우 수줍음을 많이 타니까 마주칠때마다 흠칫흠칫 하면서 피했지 그러다가 또 무의식적으로 쳐다봤는데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네? 얼굴 뜨거워지는게 느껴져서 화장실로 도망. 정리 좀 하고 나왔는데 왠걸. 화장실로 향하는 복도 벽에 기대서 휴대폰을 보고있는거 기회는 이때다 싶은데 도저히 번호 딸 용기따윈 없다. 세상 울적한 기분으로 그 남자 앞을 지나치는데 뒤에서 저기요. 하고 부르네? 냅다 뒤돌아 보니까 번호 드려도 돼요? 이러는거야 세상에 목소리마저 내 취향이네. 목소리에 취해서 멍때리고 있는데 안되나... 라면서 중얼거리는거야 그럴리가요. 정신차리고 핸드폰 내밀면서 아니요! 주세요! 번호! 하니까 살짝 웃으면서 번호 쳐주는 손가락 마저 예뻐버리기. 다시 내 손에 핸드폰 쥐어주면서 전 이제 집 가요. 꼭 연락 줘요. 마무리 멘트까지 완벽 ⭐️ 이상 김쓰니 번호따이는 로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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