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없는 집 첫째로 예체능 하기 힘들어서 뭐든 열심히 하면 대학 잘 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고교 3년 내내 내신 2초반 수능 모평 1대 나왔고 실기도 전국평가 하면 A권대 늘 나왔고 생기부 활동도 빵빵해갖고 선생님들도 예뻐했고 인싸력도 쩔어서 친구들도 많고 매일매일이 행복했는데 수시 정시 다 광탈당하고 ㅋㅋㅋㅋㅋ 충격 받아서 재수할까 하던 참에 프랑스에 친척들 계셔서 거기로 유학 가라는 얘기 나와서 유학 알아보다가 집에 계속 있으면 퍼질 것 같아서 일단 전문대 추가모집으로 갔지 전액 장학으로 근데 교수랑 너무 안 맞아서 학기 끝나고 자퇴하기로 하고 4월부터 자휴 때리고 긱사에서 어학 준비하고 유학 알아보고 있다가 우울증 와서 엄마아빠 몰래 정신과 다니고 몸도 망가져서 쓰러지고 ㅋㅋㄱㄱ 명문대 간 애들이랑 자주 얘기했는데 대학이 진짜 뭐길래 내가 목숨 건 걸까 싶어서 웃기기도 하고 참 부질없다 싶어 마음 난리 나 있다가 자퇴하고 본가 내려와서 알바랑 공부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나보다 한 살 많으셔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자수성가라 와 일찍 돈 버는 게 최고구나 새삼 느꼈는데 사장님이 일 잘한다고 직원 하라고 했던 거 일단 죄송하다고 유학 땜에 공부해야 한다고 빠꾸 놨고 수시 다시 써볼까 했는데 진짜 국내대학에 아무런 미련이 안 남아서 안 넣고 유학 가려고 했더니 유학 적응 못하고 돌아오면 생각해보니 난 고졸 무능력 백수네 그래서 공시 준비한다 ㅋㅋㅋㅋㅋ 그래 안정적으로 돈 버는 게 중요하지~~~ 유학 정 가고 싶으면 그 때 가자~!~!~!~!~ 이러는데 또 막상 그림 그리고 싶단 말야 직업으로 ㅋㅋㅋㅋ 하아 돈 벌자 돈 돈 벌어서 하자 당장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유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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