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들리셔서 자꾸 되물어 보니까 말하기가 싫어져 큰 소리로 말해야하는데 그것도 너무 지치고 어쩔 때는 아빠가 왜 자기한테 화내냐고 그러시는데 나는 그냥 큰 목소리로 말한 거지 화낸 게 아닌데 또 그거 때문에 싸우게 돼 아빠가 일하시면서 고생하시다가 귀 난청이 온 건 너무 안타깝고 가끔 아빠한테 너무 죄송한데도 마음대로 안된다... 이런일 있다보니까 아빠랑 하루에 다섯마디 할까말까야 어제는 동생이 군대 갔다가 휴가나와서 같이 밥 먹는데 나한테 "누나 왜 아빠한테 쌀쌀맞게 얘기해?" 라고 하길래 충격받았어 나는 그냥 얘기하는 건데 동생이 듣기에는 엄마나 자기한테 하는 말투랑 아빠한테 대답하는 말투가 너무 다르대 그거 듣는데 아 우리아빠 많이 섭섭했겠다 싶더라 근데도 뒤돌아서면 똑같아져 너무 답답하다 가족들 다 화목하고 웃음도 많고 그런데 아빠랑 내 사이가 별로 안 좋아서 그게 죄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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