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고딩이고 중학교 때 알고 지내던 후배가 있거든? 내가 그때 밴드부를 해서 축제 연습하느라 걔랑 몇 달 내내 붙어있어서 가까워진 사이였어. 근데 한 달 전인가 걔 전남자친구가 우리 학년이었거든? 전남친이 걔 욕하는 글을 자기 페북에 올려서 동네에서 한가닥 한다는 선배들한테 욕을 먹게 한 거야. 그러고 나서 며칠 뒤에 여자애가 자살해서 죽었다는 소식이 들렸어. 이런 적은 처음이라 그때는 그냥 어이없고 화도 나고... 그냥 믿기지가 않았고 눈물도 났어. 그래도 시간이 조금 흐르니까 괜찮아지더라고. 그래서 다시 정신차리고 내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휴대폰을 켜서 페북을 확인해보니까 친구 신청이 하나 와 있더라고. 근데 진짜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 그 여자애 계정으로 친구 신청이 온 거야... 심지어 걔는 원래 페북 계정이 없던 애였거든. 프사는 걔 사진이고 배경은 유골함 사진이고... 다시 생각나서 미칠 것 같아 진짜로. 친구 신청이 대체 무슨 이유로 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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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록한테 사인 해달라고 했더니 역시 보법이 다름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