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3인데 지금 생각해도 진짜 얘들 너무 소름끼쳐
내가 피해자 그룹?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그룹에 있었거든. 근데 나는 남자애들이랑도 친하고 다른 여자애들하고도 친해서 괴롭힘은 안받는 얘였어.
근데 같은 그룹에 내 친구들은 괴롭힘 받고 그랬다.
약 한달주기로 피해자가 바뀌는게 보이는데 가해자들은 항상 똑같아.
내 친구들이 아침에 등교하면 친구들 책상 위에 쓰레기 올려져 있고
미술시간에 남자얘들이 종이 비행기 같은거 만들어서 우리 쪽에 날리고 일부러 쓰레기나 종이 뭉치같은거 던져서 맞추고
ㅇ여자얘들도 맨날 뒷담하고 대놓고 피하고 배척하고
하루는 피해자, 그러니까 표적이 다른 애로 바뀌었는데 우리 그룹에는 아니고 전에 내 친구들 괴롭힘 당했을 때 같이 놀리던 여자애였어.
우리동네에 큰 공원이 있는데 거기 놀이터에서 얘들이 그 여자애 뒷담이랑 욕 진짜 심각하게 매직으로 전부 적어놓았던 적도 있어.
결국 그 여자애는 못버티고 전학가고.
여자얘들 중에서만 피해자 있는게 아니고 남자애들 중에서도 있었는데 여자애들은 피해자가 주기적으로 바뀌었지만 남자애는 거의 고정이었어
막 동영상 찍고 복도에서 대놓고 꼽 준다고 해야하나 그런거 완전 심하고
실내화 버리고 그런 것도 있고 더 심한 것도 있는ㄴ데 이건 진짜 경악할 정도 수위라서 차마 여기서는 못쓰겠다.
피해자 얘들 노트 찢는거는 기본이였다. 책도 가끔씩 찢고 그랬어.
가해자 애들이 너무 질이 나빴어. 초딩이었는데 진짜 나빴어.
수업시간에 소리지르고 밖에나가고 피씨방 가고 선생님 대놓고 무시하고 깔보고 대들고 선생님이 수업하시는데 뒤에서 뛰면서 놀고 그랬다. 쌤한테 심한 말도 많이했어. 못생겼다는 그런 식으로. 그래서 어떤 쌤은 진짜 울기도 했었고.
나는 잘 모르는데 가해자 얘들이 괴롭히는 수위가 너무 심해졌었나봐. 피해자 집까지 직접 가서 그쪽 부모님이랑 피해자한테 사과하고 편지도 쓰고 그랬어. 근데도 정신 못차리고 일년 내내 행동 똑같았지ㅎ
나중에 고등학교 가서 피해자였던 친구 중 한 명 만났었는데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자기가 고등학생 되서 갑자기 페메가 오더래. 근데 그 가해자 무리 중 심하게 괴롭혔던 남자얘들 중 한명이 페메한거였대. 초등학생 때 괴롭혀서 진짜 미안하다고 왔었대.
그러게 미안할짓을 왜했니. 얘들 그거 다 트라우마로 남았고 성격까지 다 변했어. 어이없더라. 더 심한 괴롭힘들 진짜 많은데 차마 여기서 못적는 것도 있고 기억안나는 것도 있어. 그 때 얘들도 얘들 이었는데 담임이 제일 밉더라.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어. 일 년동안 그렇게 심했는데 가해자 얘들 혼내는 것도 한번 밖에 못봤고 피해자 얘들이 기억하는 건 두세번이였어. 쉬는 시간에 괴롭히는거 빤히 보이는데 모른 척하고 자기 업무하고. 진짜 질리더라.

인스티즈앱
차은우가 2026년에 유독 터진거, 사주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