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주변에 크게 관심을 두려고 하지는 않는 편이야.. 내가 상대에게 딱히 큰 기대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상대가 나한테 감정적인 교류를 기대했다가 상처받는 경우가 많아 ㅠㅠ,, 근데 난 그걸 잘 이해 못하겠는게 왜 굳이 모든 걸 서로가 다 알고 있어야만 친구가 될 수 있는 걸까? 난 그냥, 내가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 생기면 (사랑이 아니라 말 그대로 친구로써!) 그냥 그 사람이 그 자체로 좋은 거거든.. 그 사람이 뭘하든 좋을 거구.. 딱히 내 얘기를 그 사람한테 해야한다고나 그 사람 얘기를 내가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나는 나고, 너는 너다 라는 선이 명확하기도 해서 내 고민거리를 남들하고 나눠야 한다는 게 좀.. 읭? 스러워 내가 너무 내 비밀을 말을 안해서 상대가 나한테 화를 낸 적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너무 당황스럽고 의문이 생겨.. 애초에 난 비밀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뿐더러 만약 있다고 해도 내가 왜 굳이? 내가 그걸 왜 너한테? 남한테 내 얘기를 내가 왜?? 난 이렇게 생각하거든.. 내 고민같은 건 진짜 '나의' 고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말하는 편도 아니고, 말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아 ㅠㅠ 그리고 이건 상대한테도 똑같이 작용해서 남들이 나한테 본인 얘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아.. 내가 못하는 말이 있고,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말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서 굳이 물어보지도 않는 편이고.. 근데 누가 나한테 하는 말들은 진짜 스치듯이 말하더라도 되게 잘 기억해. 잔정이 많다 그래야 하나? 사소한 거 하나하나 다 기억하는 편이야. 좋아하는 노래, 음식, 생일, 못 먹는 것들, 싫어하는 것들, 뭐 이런 진짜 진짜 사소한 얘기들. 예를 들어, 길가다 친구가 언제 좋아한다고 언급했던 게 보이면 사서 선물해주고, 내가 뭐 먹는데 맛있으면 좀 더 사서 나중에 다른 사람들 만나면 나눠먹는다던지 그래. 그리고 굳이 사람을 대할 때 성별을 나눠서 넌 여자니까 좀 더 친하게, 넌 남자니까 좀 더 조심스레 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거든? 그래서 오해도 되게 많이 받아.. ㅠㅠ 모두에게 공평하게 대하니까 여자든 남자든.. 자꾸 남자한테 어장치는 애라는 소문도 나고; 성향 자체가 내가 어느 순간 동성을 좋아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남자든 여자든 또옥같이 대하거든,, 좀 쓸데없이 잔정이 많아서 이것저것 잘 챙겨주고 사소한 포인트에 잘 반응해주고 그럭저럭 다 친근하고 사근사근하게 대해주고 그러는데 그러다 보니까 남들 눈에는 그냥 내가 남자애들한테 꼬리치는 걸로 보이고.. ㅠㅠㅠㅠ 그런 오해 들을 때마다 난 또, 아니 왜 여자애들한테도 똑같이 하는데 왜 남자애들 한정으로 자꾸 오해가 쌓이지? 이런 생각만 들고 ㅋㅋ 환장..ㅠㅠㅠㅠ 굳이 누구하고 척지고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쟤는 왜 저런 행동을 하지? 쟤는 왜 저런 말을 하지? 그렇게 일일이 신경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어떤 말을 하든 행동을 하든, 거기에는 그 말과 행동 그 자체가 끝이지 딱히 어떤 목적이나 의미가 담긴 것도 아니야.. 그리고 남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서 ㅠㅠ 나한테 누가 좋은 말을 하면 좋은 거고, 나쁜 말을 하면 나쁜 거고.. 사람을 굳이 미워할 필요가 있나, 그런 생각을 해서 아무리 나한테 못되게 대한 사람이어도 그 사람이 내 다른 지인들하고 친하게 지내도 전혀 신경안쓰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 혼자 뭘 먹고, 하고, 다니는 거에 대해서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고 쟤 왜 혼자 다니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한 것 같고... 근데 내 성격이 뭔가 평범한 사람들하고는 다른 것 같아 ㅠㅠ... 너네가 봐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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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록한테 사인 해달라고 했더니 역시 보법이 다름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