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나면 맛있는것도 먹고 놀이공원도 가고싶었고 한강 산책도 하고싶었고 만화책도 보면서 놀고싶었고 홍대도 놀러가보고 그렇게 맘 편히 놀고싶었어 그리고 지하철타고 대학도 다녀보고 싶었는데 끝났어 내 스무살이 이렇게 졌어 대학은 나한테 너무 머나봐 나한테는 안되는건가봐 나 솔직히 올해만큼 더 열심히 할 자신없어 어떻게해야 성공하는건지 모르겠어 나도 대학 가고싶은데 나도 놀고싶은데 1년동안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그 결과가 이거네 난 왜 이럴까 난 왜이러지? 난 안되는건가? 난 안되나봐 나한텐 모든게 사치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