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반수까지 하나의 목표만 보고 달려왔는데 작년이랑 똑같이 또 최저를 못맞혀서 최종에서 떨어졌어 현역땐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고 그만큼 울기도 많이 울었어. 반수를 하고 나서도 결국 닿을 수 없는 목표라는 걸 깨달았고 저번만큼은 슬프지 않았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는 안든다. 이제 내가 나아갈 길은 내 목표와는 완전히 다른 길이고 또 하나하나 미래를 위한 계획을 새로 짜야하고 그 과정에서 몇 번이나 원래 목표로 한 미래가 생각이 나겠지? 그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슬퍼하지말고 아 그렇게 또 다른 멋진 꿈을 꾼적이 있었지 하고 넘어갔으면 좋겠어. 두 번의 실패 아닌 실패가 있기 전까지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이 너무 싫었는데 이제 그 말이 와닿기도 한다. 후회는 없으니 이제 여기까지 하고 포기할거야. 4년동안 날 이끌어 주었던 그 목표는 아픔이 아니라 날 성장시켜준 발판이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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