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월 생일인 애들 축하해주자고 전공 수업 끝나고 저녁 식사 겸 다같이 만났는데
그선배가 오늘 피곤했는지 남자선배들한테 붙잡혀서 술 먹다가 갔나봐 엎드려서 뻗어있길래
그쪽이 술 안 먹고 조용하겠다 싶어서 거기 가서 앉아있었거든 고기 주워먹고 ㅋㅋ
근데 이선배가 으으으 거리면서 일어나더니 벽에 기대서 앉아있다가 고개 홱 돌려서 나 보더니
ㅇㅇ이? 하는 거야 그래서 네? 했더니 ㅇㅇ이네 ㅇㅇ이.. 착한 ㅇㅇ이 하면서 갑자기 나 보고
고기 많이 먹으라고 겁나 열심히 굽는 거 ㅠㅋㅋㅋㅋㅋ 근데 또 거절하기 뭐해서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먹었는데 고개 드니까 그선배가 진짜 세상 다정하게 나 쳐다보는거야ㅠㅠㅠㅠㅋㅋㅋㅋㅋ
진짜 1도 안친하긴 한데 착하기로 유명한 선배거든 그래서 내가 당황해서 그냥 선배만 쳐다봤는데
맛있게 먹고 집도 조심히 가 데려다주고 싶은데 안 되겠다 (웅얼웅얼) 막 이러고
ㅇㅇ아 너는 진짜루, 애가 참 예뻐 착하구.. 나랑두 같이 팀플하면 내가 진짜 열심히 했을텐데..
이러고 다시 엎드리더니 곯아떨어졌다.... ㅠㅠㅠㅠ그뒤로 그냥 나도 멍때리고 폰만 하다가
오늘 너무 시작부터 달려서 열한시에 반 이상 서 걍 파하고 집 왔는데
결국 그선배 끝까지 안 일어나고ㅠㅠㅠㅠ거의 택시에 실려서 감 ㅠㅠㅋㅋㅋ큐ㅠㅠㅠㅠㅠ
연락 어차피 해도 안 될거고.... ㅠ... 내일 먼저 연락은 안오겠지..? 걍 나 혼자 해프닝으로 넘겨야겠지..? ㅠ...
진짜 기대충 쓰니 바로 나야 나... ㅠㅠ 제발 정신차리라 해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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