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한테는 말 못하겠고 그렇다고 이런 기분으론 오늘밤 내내 이불킥 할거같아서 씀.. 첫 시작은...퇴근 30분 전이었어 화장실 신호가 왔지 그런데 추워서 가기싫은거야 그때 나는 그걸 무시하면 안됐는데 그냥 넘겨버렸어 두번째 기회..퇴근시간, 약간 급한듯한 느낌이 들었어 하지만 화장실을 가면 뛰어야 버스를 탈거같아서 참고 안갔지 세번째 기회, 분명 난 버스에 내려 지하철을 타기 전 화장실을 가려고 했어. 근데 오래참았더니 갑자기 근자감이 차오르고.. 화장실이 별로 안급한거야 나는 또다시 그냥 길을 나섰고 화장실을 가지않았어 네번째 기회, 지하철 하차 집근처 역에 내리니 화장실을 갈까 생각이 들었지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기왕이면 집에서 싸는게 낫지않나 하는 이상한 논리가 나온거야 그래서 안갔어 그게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르고... 집으로 가는 도중 나는 이건 망했다 라는 직감이 들었지 점점 급해지는 방광만큼 나의 스탭도 빨라졌고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는 약간 울고싶기도 했어 내려오는 엘베를 기다리며 신을 찾았고(무교였는데..) 문이열리고 저 멀리 엘베를 기다려달라는 꼬마의 손짓을 애써 무시하며 미친듯이 닫힘 버튼을 눌렀어 머리위로 cctv가 있다는걸 잘 알았지만 나는 다리를 꼬며 트위스트춤을 줬고 우리집 층수에 문이 열였는데 마침 이웃이 엘베를 타려고 대기하고 있었던거야 근데..나는 멀쩡이 걸을수 없는 상태였고 이 다리가 풀리면 그냥 바로 쌀거같아서 이웃의 이상한 눈초리에도 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다리를 꼰 상태로 조금씩 전진했지 집 문을 열고 나는 화장실로 갔어 다급한 손으로 바지를 벗으려는데 정말 불행하게도...나는 벨트를 하고 있었어 너무 미칠거같아서 울부짖으면서 걍 무식하게 바지를 내리고 바로앉아서 쌌는데 그랬는데.. 내가 팬티를 못내렸더라고 ㅎㅎ.. 1....8.... 방광은 편안해졌는데 나는 현타가 왔어 내 나이 올해 25살 빤스에 오줌싼게 너무 현타와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화장실은 꼭 제때 가...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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