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이 평일에 하나 주말에 하나가 아니라 하루에 두개를 해 본인 잠 줄여가며 형편 때문은 아니야 얘가 원래 직장인이었는데 회사가 망해서 지금 그냥 알바 하며 지내는 거거든 그래서 직장인 시절에 받던 월급에 익숙해져있다보니(씀씀이가) 그거에 맞추려고 투잡 뛰는 거야 아무튼 그런데 내가 인연 끊고 싶다 하는 이유가 크게 두 가지야 첫 번째는 얘가 저번에 금요일 하루 휴무 될 거 같다고 그때 오랜만에 만나자길래 알겠다 하고 약속 잡았더니 좀 이따 갑자기 "아 나 갑자기 일해줄 수 있냐고 연락 왔어ㅠㅠ" 이러는 거야 그냥 사장님이 친구한테 해줄 수 있냐 의사 물은 거니까 난 당연히 안 한다 할 줄 알았더니 냉큼 한다 했다더라 그래서 좀 어이없고 기분 나쁘고 그래서 그 뒤로 안 만났어 일부러 두 번째 계기는 최근에 연락을 다시 하게 돼서 이야기 하는데 얘가 하루에 투잡 뛴다고 했잖아 주로 평일에 그러다보니까 여행을 가려면 주말에 여행을 가야 하는데 그게 비싸다 어떻다 투덜 대길래 아 하긴 평일에 일을 두개나 하니까 평일에는 못가겠네 ㅜㅜ 했더니 "투잡 때문은 아니고 ㅋㅋ 그냥 일단 평일이니까 ㅋㅋㅋ" 이러는데 얘가 항상 이런 식으로 자기가 뭘 못 하는 건 투잡 때문이 아니다 라고 말해 따지고 보면 그거 때문 맞는데.. 그냥 이런 답답하고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는 일이 크고 작게 그리고 빈번하게 생기니까 너무 지쳐 안지 10년 된 친구인데 이제 그냥 끊고 싶다ㅜㅠ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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