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가 나한테 요즘 너무 우울하고 마음이 허하다고, 갱년기 오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시면서 우시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어서... 엄마가 스물네살에 결혼하셔서 지금 나 21 오빠 24 이렇게 컸고, 현재 마흔 여덟살이셔. 우리를 잘 키운 것과는 별개로 그냥 그렇게 일찍 이른 나이에 유학도 포기하고 결혼한 것 자체가 너무 후회된다고 하시더라고. 이런 얘기는 종종 했어서 놀라진 않았는데, 엄마가 오늘 한 말 중에서 마음에 계속 남아있는 게... 요즘 당신이 너무 쓸모없어진 것 같고, 이러다 갑자기 죽으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덜컥 들면서 혼자 계실 때 한참 울기도 하신다고 그러셨어. 그러다 또 갑자기 너무 행복해지기도 한다고도 하시고. 뭔가 새로 시작하고 배우기엔 의욕도 안 생기는데, 가만히 있으면 너무 우울하다고 그러시더라. 전형적인 갱년기 초기 증세가 맞는 것 같은데, 이 시기를 딸로서 어떻게 같이 보내는 게 좋을지 모르겠어서... 혹시 어머니 갱년기 겪어본 익들 있으면 경험이든 조언이든 듣고 싶어서ㅠㅠ 혹시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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