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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02
이 글은 7년 전 (2018/12/04) 게시물이에요

애인 상황으로 힘들어졌어

애인이 그래, 나한테 노력하려는 것도 알아. 그리고 1순위로 충분히 두려던 것 알아

하지만 나는 힘들었어. 애인는 남들 다 이 시기에 겪는 고민 아니겠냐, 어느 누구도 마냥 행복하진 않고 다 진지한 고민 하나쯤은 하고 살 것이다 얘기했지만

난 그걸 항상 듣는 입장이었어. 나도 같이 하면 몰라. 애인는 기대라, 항상 장을 마련해 주지 않느냐 라고 하지만 힘들고 이것저것 학교 일이든 고민이든 계속해서 뭔가

안 풀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내가 편히 내 얘기를 하겠어. 거기서 내 힘든 걸 줄줄 읊었으면 또 내가 이기적이라고 하는 사람도 분명 있었을 거야.


나는 잠깐 모든 고민을 내려놓고 내 생활을 하고 싶었고, 연애하면서 항상 행복할 수는 없다는 걸 당연히 알고 시작했지만 조금 안정적이고 마음 편한 연애를 하고 싶었거든.

그니까 싸우고, 서로한테 힘든 일이 생기는 건 이해해도 뭔가 항상 애인이 잔잔하게 이야기를 꺼내더라도 계속 이게 조금 꼬이네, 오늘은 좀 힘드네 이런 얘기를 듣고,

나는 항상 그 얘기를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그러면서도 내 얘기를 할 수 없이 격려해줘야 하고, 나도 모르게 눈치를 보는 그 상황을 원하는 건 아니었어.

뭔가 항상 엄청 큰 상황이 반복되고, 애인이 나한테 화풀이를 한다거나 못되게 굴어야만 내가 지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애인 말대로 애인이 한참 힘든 시기인 거

맞고, 생각 많은 시기인 거 이해해. 그게 이해가 안 된단 얘기도 아니고, 충분히 다 아는데 제일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서 조금 밝으려나 싶다가도 일이 생겨서 좀 침착해지고,

나는 계속 들어주고 응원하고,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이 상황은 계속 되겠구나. 지금 학기가 끝나면 또 취준, 취준 끝나면 취업하고 적응.. 이런 게 계속 연결될 것 같다는

생각에 아득하더라. 더군다나 내 얘기를 잘 못 하고 이렇게 듣는 입장이라면 더더욱. 내가 들어주고 응원해 줄 수 있는 데엔 한계가 있는데 지금은 괜찮아. 지금은 충분히

버티고 괜찮은데 몇 달, 아니 당장 한 달 뒤에도 내가 지금과 같은 마음일까? 라고 스스로 질문했을 땐 아니 라는 답이 나오더라고.


마냥 이상처럼 행복하고 마냥 즐거운 연애를 꿈꾼 건 아니지만 뭔가 우리의 관계 때문에 더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애인 힘든 거 들으면서 어느샌가 내 마음은

계속 무거워지고, 데이트를 할 때도 즐겁다 라는 감정만큼이나 애인 일상에 대한 걱정이 든다면 그건 내가 스스로 좋지 못 하는 연앨하는 거라는 결론이 나왔어.


그래서 애인에게 솔직하게 얘기했지. 그랬더니 이기적이래. 내가 너한테 화낸 적도 없고, 나는 노력을 했는데 왜 너는 헤어지는 결론을 냈냐고, 시기일 뿐인데 그렇게

응원해 주고 내 얘기 듣는 게 힘들었냐고 하더라. 이기적이래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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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나는 쓰니마음 이해간다..우울한 얘기 듣는 것도 일이더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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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내가 남자친구 상황인데... 그러면 쓰니는 남자친구가 힘든얘기를 좀 덜 해줬으면 좋겠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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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3
사람이 안 힘들 순 없는 거 같은데 그래도 좀 더 긍정적인 얘기를 했으면 하는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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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아니 나는 남친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내가 더이상 뭔가 노력하는 게 힘들고 의무가 될 거 같아서 헤어지자 했어. 솔직하게 얘기도 해 봤지. 힘든 거 털어놓되 가끔 그냥 즐겁게 얘기를 했음 한다고. 알겠다 했는데 사실 상황이 힘든데 그게 계속 지켜지기도 힘들고, 롤러코스터 타듯 어느날은 밝은데 어느날은 차분하고 그래서 맞추기가 힘들었어. 남친 입장이 충분히 이해되니까, 내가 떼쓰고 그럴 상황 아니란 거 아니라 이성적으로 결론 내린 거야. 윗댓처럼 상황이 힘든 건 죄가 아니야 그렇지만 나는 내 힘든 걸 얘기 못 하고 듣는 입장이었고 그러다 보니 조금 스트레스가 되고 힘든 거지. 남친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내가 계속 쭉 힘들고 버텨야 할 이유도 없다 생각해. 나는 할 수 있는 건 또 다 했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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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4
남자친구는 그걸 그냥 들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워하고 있었다면..이기적이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을거같애 그걸 그렇게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그런ㅇ캐기 안하고 밝게 살고 싶어도 성격상 상황상 도저히 그럴 수가 없어서 힘든건데.. 뭔가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그전에도 쓰니가 계속 힘들다 이런얘기 그만하자 이렇게 한게 아니었다면 갑자기 이제 사랑하지 않는 건가 질려버린건가하고 속상한 마음에 이기적이라 말했을거같당,,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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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응 이해해. 그리고 힘들다고, 조금만 밝게 얘기하자고 한 적도 있지. 근데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였을까. 남자친구도 마음이 되게 복잡해 하는 것 같더라. 밝게 하고 싶은데 너 말처럼 상황이 힘들어서 그렇게 잘 안 되니까. 그럼 남친은 남친대로 미안하고, 나는 나대로 조금 풀고자, 조금 더 편해지고자 한 얘긴데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지고, 미안해지고 괜히 말했나 싶고. 이런 게 반복되더라. 그냥 들어주는 사람 좋아. 나도 그걸 바라고 시작했어. 그냥 내가 얘기를 들어줌으로써 그거라도 힘이 된다면 그거만으로도 좋아서 누구보다 열심히 들어주고, 위로하고, 응원했지. 근데 그걸 계속 듣기만 하는 사람 심정은 모를 거야. 나는 나대로 얘기할 수 없고, 남친한테 속상한 걸 얘기해도 밑에 쓴 것처럼 조금 힘든 반응이고. 내가 더이상 남친한테 뭘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나는 봐. 이런 상황에서 그럼 남은 거는 나는 계속 얘길 들어주는 건데.. 나도 사람이잖아. 나도 기대고, 마냥 투정 부리고 싶을 때가 있는데 상대가 여유가 없고, 여유가 없고 힘들다는 말을 직접 하는데 내가 어떻게 그렇게 하겠어. 충분히 들어주고, 해 줄 수 있는 건 해 주려고 노력했는데 힘들어졌어. 그리고 내가 만약 그냥 너 말대로 마냥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겠지 란 생각으로 꾸역꾸역 하는 것도 남친한테 예의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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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7
흐얽얼우유ㅠㅠㅠㅠㅠ 나무 내상황과 딱 반대상황이라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다 글이랑 댓글 읽으면서.. 괜히 내가 찔려가지고 조금 쓰니 탓을 한 부분들이 있다면 사과할게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한거같은데 수고했어..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그런 사람 만나서 쓰니도 많이 기대고 행복하길 바랄게(비꼬는 게 아니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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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5
쓴이가 그냥 엄청 이성적이고 현실적인거같아.. 남자친구에 비해 의지를 잘 안하는 성격인 것 같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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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나는 오히려 감정적이고 의지를 하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이지. 근데 슬프지만 현실적으로 남자친구가 더 힘들어 보여서, 그걸 들어줄 사람이 나밖에 없단 생각이 드니까 그냥 계속 들어주고 의지하게 만들고 싶더라. 그냥 내가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했어.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 힘들어서 울기도 했고, 남자친구한테 털어놓기도 했지. 근데 그게 힘든 사람한테 큰 짐이 되는 것 같았어. 내가 그런 얘기를 하면 남친은 나보다 더 힘든 목소리로, 무게감이 느껴진다 라는 식으로 얘기했고. 그렇게 들어주다 보니까 나도 허탈해지는 것 같네. 이성적으로 충분히 보일 수 있겠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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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6
그러면 남자친구가 좀 더 이기적인 거 같은데....?? 그렇게까지 솔직하게 둥 얘기했는데 줄어들긴 커녕 더 그런거라면.. 나같아도 지치고 힘들었을 것 같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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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남자친구는 뭐든 기대라고 하는데 방금 윗댓에 쓴 것처럼 직접 일이 잘 안 풀린다, 고민이 많다, 힘들다 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내 개인적인 걸 투정 부리고 힘들다 말할 수 있겠어. 그리고 내가 남친이 과제라든지 그런 얘기를 반복해서 하고 했을 때, 많은 건 안 바라니 그냥 가끔 좀 덜고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냔 얘기를 했었어. 근데 이게 처음에 전혀 지켜지지 않아서 두 번째 얘기했을 때 똑같은 얘길 들으니 무게감이 느껴진다, 지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 나는 그냥 잠깐의 위로, 토닥임을 받고 싶었는데 오히려 내가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하고 미안하다 사과를 하고 있더라고. 물론 자고 나서는 우리 둘 다 뒷끝 없이 끝내는 스타일이라 웃으면서 데이트 했지만 내 맘이 마냥 편할 수 있었을까..? 그건 솔직히 불가능 했지.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짐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더라. 그래, 남자친구가 노력하려고 하는 거, 충분히 다 보이는데, 진짜 어쩔 수 없다는 거 아는데, 남친도 나한테 기대여야만 하는 게 힘들겠지. 그렇지만 그게 현실적으로는 지금 해결할 수 없잖아. 남자친구는 이럴 때마다 항상 시기다, 누구나 하는 고민이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았음 한다 하는데 곧 취준, 취업 앞둔 상태에서 이게 마냥 시기로 보이진 않았고, 이게 시기라 한들 한 몇 달은 반복될 거야. 그럼 나는 이걸 그냥 좀 묵히면서 들어줘야 한다는 건데.. 나도 내년 한 학기 남겨둔 4학년이야. 나도 지금 마음이 불안정 한데 계속 듣고만 있었어. 남친이 이기적이다, 내가 얘기하라고 했는데 얘기 안 한 건 너다 라고 해도 할 말 없고, 남친 상황 충분히 이해돼서 미안하고 자책도 하고 그러는데.. 그냥.. 지금은 그렇다. 내가 많이 힘들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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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8
많이 힘들지..?? 그렇다고 너무 자책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잘 알지 못하지만 힘들어 하는 게 누무 보여서 둥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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