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도 없고, 내가 친구 없는게 부끄러워서 다른 애들 눈치 보고 혼자 못다녔었다
학교에서 버스 정류장이 멀어서 한참 걸어야 하는데 혼자 가기 부끄러워서 다른반 친구한테 같이 하교하자고 했거든
전교에서 얘가 유일한 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자기 방과 후에 일 있다고 같이 가고 싶으면 두시간 기다리라고 해서 그냥 화장실에서 기다렸어
이때는 왕따당한 영향으로 남 눈을 너무너무너무 신경써서 그냥 혼자 있으면 남들이 왕따라고 비웃거나 욕할거 같았거든. 그래서 화장실에 숨어있었어.
친구가 방과후 모임 끝나는 시간이 되었길래 찾아갔더니 자기는 다른 친구랑 갈꺼라고 하더라. 그래서 한번만 같이 가달라고 말했더니 좀 꺼져라고그랬어.
그래도 너무 혼자 가기 싫고 무서워서 나도 껴서 세명이서 가자고 소매 잡고 부탁했는데 다른 친구 손잡고 빠른 걸음으로 가버리더라.
그때 집가서 많이 울었는데ㅋㅋㅋㅋ
인기글 보니까 생각나네. 다시 떠올리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은 난다.
다행히 고등학교는 우리 집이 이사를 가서 바로 옆에 있는 도시로 갔거든 그래서 새로운 친구들 사귀고 인싸생활 즐기고
성격도 자연스럽게 달라졌는데 지금 생각하면 과거의 나를 꼭 안아주고싶다.
그런데 올해 초에 친구들 보러 옛날 동네쪽 갔다가 그 친구 길에서 만났더니 반갑다고 번호 바꿨으면 달라고 하더라
지금은 그렇게 밉지도 않고 그래서 번호는 줬어. 근데 직후에 번호 바꿨지만 안알려줬다.
혹시라도 소외당하거나 왕따로 힘든 사람들 있으면 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정말 좋은 시기도 올꺼야. 내가 그랬거든.
고등학교는 너무 행복하게 살았어. 이 친구들을 만나려고 그때 힘들었나 싶을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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