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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8/12/10) 게시물이에요
나는 그걸 깊게 아파하는 것뿐이야 

오늘이 지나면 아무도 없겠지 

모두 잘 지냈으면 해 

나는 일찍 떠나야 할 것 같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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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아니야 쓰나 아픔은 살면서도 끝낼 수 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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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무도 내 곁에 없어 혼자서 견딜 자신이 없어 너무 아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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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진짜 안아주고 싶다... 무슨 일 때문에 아픈지 말해줄 수 있을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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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몇년 전부터 있던 우울증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가족들도 나를 싫어하고 친구들한테는 말할 자신이 없어 남자친구 앞에서 손목에 칼을 대는 것까지 들켰어 이제 남자친구도 떠나고 내 옆에는 아무도 남지 않을 거야 무슨 일이랄 게 없이 꾸준히 찾아온 우울이었어 미안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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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나도 2년째 우울증을 앓아서 쓰니의 감정은 정말정말 공감가지만 너 떠나면 안돼.. 너 옆에 아무도 남지 않을 거란 거 틀린 말이야 남자친구가 떠나서 더 말 꺼내기 어렵겠다 하지만 쓰니야 사람은 하나하나 모두 다르잖아 그치 네 친구 중에서도 분명 너의 우울을 이해하고 도와줄 아이가 분명 있을거야 제발 한번만 친구들에게 말을 해보면 안될까? 나는 우울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도 받았지만 와중에 나를 지탱해주는 사람도 있더라 그게 친구가 되었든 병원 선생님이 되었든 쓰니를 감싸줄 사람 분명 있을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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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그리고 쓰니야 지금까지 얼마나 아팠니.. 넌 죽어야 할 사람이 절대 아니야 이 세상에서 온갖 좋은 것 다 보고 하고 살아도 아까운걸 부디 그 여린 아이를 구원해주라 너의 고통을 살아서 끝내주면 정말 좋겠어 병원 치료는 받고 있고? 우울은 너 혼자만 이겨내기엔 너무 힘들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꼭 도움을 요청하면 진짜 고맙겠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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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에게
고마워 남자친구랑은 더 얘기해서 결국 떠나지는 않았어 익인이 댓글 읽으면서 진정을 좀 하려고 나 스스로 많이 달랬던 것 같아 고마워 하지만 내가 살아도 되는 건지 또 이렇게 피를 보고 죽고 싶어할 수도 있는건데 그래도 되는 건지 너무 무섭고 아파 병원은 아직 안 가봤는데 가볼까 싶어...... 살고 싶지 않다 말해 놓고 모순이지만 그러고 싶어 나 노력해도 되는 걸까 익인아 나 살아도 되는 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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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글쓴이에게
살아도 되는 건 당연한거고 너는 지금까지 너무 아팠으니까 너를 위해 더더 행복하게 살아야 해 네가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 하지만 그 노력을 하면서 너를 너무 채찍질하지 않으면 좋겠다 무조건 네가 편안한 게 우선이야 남자친구가 곁에 있어서 다행이다 좋은 사람이구나 분명 너가 좋은 사람이여서 곁에 있는걸꺼야 혼자서 몇년간 어떻게 버텼니 진짜 버텨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쓰니는 뭘 해도 잘해낼거같네 병원 꼭 가보고 너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으면 좋겠다 너는 미움 받을 사람이 아니야 당연히 살아도 돼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 게 죽어야 하는 이유는 절대 아니지 넌 누구보다 행복할 자격이 있는걸! 밤이 늦었는데 이런저런 생각 하느라 못자는 거야? 우리 제시간에 자고 밥 잘 챙겨먹는 것부터 천천히 해보자 아이 보살피듯이 너를 잘 보살펴주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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