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붙은게 대단한거야?

절대 무시하는 거 아니고 진짜 순수하게 궁금해서.  

 

나는 한국에서 거주한 시간보다 해외거주 기간이 더 길기 때문에 잘 몰라 

 

이 나라에서 교대 명성은 분류가 나뉘는데 유아교육, 초등학교, 중학교 선생님들은 정말 하위권이거든.  

 

그나마 고등학교 선생님이면 나은 정도?  

 

그래서 한국에서 교대 붙었다고 하면 굉장히 대단한 걸 해냈다고 하길래 궁금해.  

 

(물론 한국수능 치고 대학입학한 친구들은 다 대단하다고 생각해!)

[익인1]

경쟁도 엄청 쎄고 진짜 대단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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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짜 멍청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교대랑 사범대랑 차이점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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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그렇구나! 근데 사범대보다 겨대가 더 경쟁률이 높은 편이야?

[익인8]

수능 성적 자체가 높아!

[글쓴이]

8에게
아 애초에 수능 성적이 높구나...

[익인3]

엉 나 5교대 다 광탈하고 사대왔음

[익인4]

우리학교기준 문과에서 1,2등 해야 감(일반고)

[글쓴이]

근데 교대는 스카이나 뭐 서성한 급?이 아니더라도 어딜 붙던 대단한거야??

[익인6]

교대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 제일 많은데 이건 뭐 내신, 스펙 다 전교 1, 2등이어야 함

[익인7]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중 몇 명은 이 사람은 진짜 천재 아닐까..? 싶은 사람도 더러있음...

[글쓴이]

근데 나 진짜 궁금한데 왜 교대가 사범대보다 더 높은? 거야??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내가 사는 나라는 오히려 초등학교 선생님 위상이 굉장히 낮거든.

[익인9]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교직 쪽에 딱히 뜻이 없었어서..ㅠㅠ 그저 나라차이? 문화차이? 같다는 생각이 드넹

[글쓴이]

그렇구나! 아냐 답글 달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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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오.. 맞아 그건 그래. 언제 한번 엄마가 다른 아줌마랑 수다 떠는 거 들었는데 딸이 초등학교 교사라 너무 부럽다고 선자리 많이 들어오겠다고 그랬었어.

[익인11]

내주변에선 중경외시 라인 붙은 애가 교대 가써

[글쓴이]

와 대박. 그럼 대학 네임밸류? 보다 교대를 고른거구나. 생각보다 교대입학이 엄청나다는 걸 깨닫고 간당

[익인16]

내 친구는 중경외시 라인 대학 가고싶어 했는데 부모님이 취직 때문에..ㅠㅜ 교대로 보내심

[익인12]

나 스카이 포기하고 경인교대 왔어

[글쓴이]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

[익인13]

차피 스카이 나와도 취업준비 하느라 힘들 것 같고 꿈이 초등교사라

[글쓴이]

그렇구나. 답글 달아줘서 고마워! 이렇게 또 알아간다ㅎㅎ

[익인14]

학교에서 전교권에 노는 애들도 떨어지는 대학이지

[익인15]

교대는 '교대'자체가 네임벨류 있어서.. 걍 교대 갔다고 하면 ㄹㅇ로 잘한거임.. 특히 수시는 지방 교대도 거의 1점대 애들만 가고.. 그리고 사범대보다 높은 이유는 사범대는 일반 과에서도 교직이수하면 선생님 될 수 있는데 교대는 그게 불가능해서.. 서울대 버리고 교대오는 애들도 있는데 보통 취업때문이지.. 지금 꿈이 공무원인 사람이 엄청 많은데 교대 졸업하고 초등교사 되면 공무원이니까..

[글쓴이]

아 애초에... 그렇구나ㅋㅋㅋㅋ 한국은 공무원이면 인생 탄탄하다고 그랬던 거 같은데. 와 정말 익인이 댓글로 많은 걸 깨닫고 간다!! 고마워

[익인17]

진짜 그냥 한국 취업구조때문에 그래.. 일반 대학 나와도 전공 못 살리는 사람 천지고 기업 들어가도 정규직 아닌 비정규직에 언제 짤릴지 모르는 신세고. 그래서 일반대학 들어가도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이 많지.. 특히 여학생들이 교대 선호가 심한데 여성의 입장에서는 결혼하고 애 낳으면 경력단절된다는 이야기 떠돌지만 초등교사한텐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지.. 애초에 여초라 애 낳고 바로 다시 시작해도 되고 애 낳으면 초등학생때는 데리고 다니고 중고등은 애가 알아서 할 수 있으면서도 교사는 일찍 퇴근해서(중고등은 야근도 있음 초등은 X) 애 봐줄 수도 있고. 방학도 있으니 뭐 애 키우기에는 딱 좋은 직업이지 그래서 선 자리 많이 들어온다는거고.. 일반 대학들어가면 자격증 외국어 여러 동아리로 자기 스펙 올려야하는데 교대는 그런거 자체가 없이 그냥 졸업 하고 임용만 보면 돼서 교대들어감과 동시에 앞으로 60년은 평탄하다고 보면됨.. 안 맞는 사람은 몰라도 교대에 적응만 잘 하면 졸업하고 임용(요즘은 아니라지만 예전에는 거의 모두 합격)만 되면 취직은 바로 되고 정년까지 자기가 그만두기전에는 짤릴일 없으며 퇴임해도 공무원 연금나오니 살만 하고.. 굵게 살 순 없지만 가늘고 길게 그럭저럭 살 수 있어서 교대가 높아 이만큼 미래가 보장된 학과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