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원래 욱하는 성격이라 운동경기 시청할 때도 진짜 선수들한테 쌍욕하면서 보고 운전할때도 쌍욕 엄청 해서 내가 그런 것 때문에 눈치 엄청보고 아빠 자기 기분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표정 굳히고 말도 안 하고 막 한숨만 푹푹 쉬고진짜 눈치 엄청 보게되고 그런거 있었는데 내가 진짜 사소한 거 조금이라도 잘못하거나 거슬리면 막 뭐 던지고 욕 엄청한단 말이야 근데 어젯밤이였는데 엄마가 알바하면서 늦게 들어오신단 말이야(우리 집이 좀 어려운데 아마 아빠 사업 실패하고 빚이 많아져서 인데 항상 보면 아빠는 그리 일도 열심히 안 하는 느낌이야) 여튼... 동생이 안방에 앉아서 엄마한테 오셨냐고 인사하고 나는 동생이 인사하길래 타이밍도 놓치고 아빠도 뭐라고 말씀하시길래 타이밍 놓쳐서 이제 인사해야지 하는데 아빠가 나보고 넌 엄마가 오셨는데 인사도 안하냐고 그래서 내가 아빠가 무슨 말씀하시길래 인사 못했다고 그러면서 그랬고 내가 고딩인데 기말고사 기간에 독감 걸려서 너무 힘들어서 야자 빼고 오늘 집 온거라 원래 일찍 자려고 했는데 아빠가 치킨 먹자고 해서 같이 고르고(고르는 상황에서도 같이 고르는게 아니라 통보였어 동생도 우리 방 와서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나 그러고, 막 고르는데 동생이 교촌 먹고싶다니깐 맛도 없는데 지가 먹고싶은것만 이야기한다고 엄마 아빠 껀 양도 없어서 안주 뭐하려고 그거 먹냐고 그러고 엄청 승질냈어) 먹고 나서 앉아 티비 보고있었는데 다 먹었고 엄마랑 인사도 끝내서 너무 피곤해서 안녕히 주무세요 하고 내 방으로 와서 바로 눕고 기절직전이였는데 갑자기 안방에서 뭐 던지는 소리 나는거야 저 새끼 년 그러면서 내가 처갓집 가서 저 새끼 때문에 눈치본다고 저 년 내가 조금이라도 뭐라고 하면 지 방으로 들어가서 삐진다고 년 년 같아서 지가 부모의 마음 알아 이게 가족이냐고 그러면서 막 뭐 던지고 쌍욕 계속하고 소리지르고 던지고난 짇짜 엄마 오시는 거 보고 자려고 너무 피곤해서 그 방 온건데... 근데 이런 상황이 한 두번이 아니야 조금만 잘못하면 쌍욕하고 뭐 던지고 옛날부터 이랬는데 이게 성격인걸까 어제 누워있는데 무서워서 숨도 안 쉬어지고 손 발이 덜덜 떨리고 갑갑하더라 지금 글 쓰는 와중에도 손이 떨려 내가 미자라서 함부러 집을 나갈 수도 없고 답답해 내가 자는척 하고 누워있었는데 동생도 자야하니깐 우리방 들어와서 언니 우리가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해 언니가 잘못한 거 없잖아 우리가 잘못한거 없잖아 진짜 왜 저러는거야 이런식으로 혼잣말 하던데 눈물 날 뻔했어 예쁜 내 동생 진짜... 이거 가정폭력 아닌걸까 내가 잘못한걸까 도와줘... 죽고싶어 진짜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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