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성격 좋고 애들말 다 들어주고 그래... 힘든일 있으면 깊게 안물어보고(말해주기 곤란한 일일때) 괜찮다고 잘될거라고 위로해주고 카톡할때도 무심한듯? 정성들여서 답장해줘 그니까 이게 뭔말이냐면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잘해준다는 거야 밥먹을때도 아래에 뭐흘린다 싶으면 티슈 깔아주고 밥먹기 전에 물따라주고 수저놔주고 편한 곳에 나 앉히고 사소한 곳에서 배려가 넘침 장난도 선을 넘지 않게 치고 내가 걔한테 선넘어서 장난치면 애들 없을때 따로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해주고 내가 엄마아빠하고 심하게 싸워서 집 나갔을때 걔한테 전화했는데 늦은밤인데도 나와서 얘기 들어주고 집 돌려보내더라.. 그래서 나는 내가 걔한테 특별한 앤 줄 알았어 왜냐면 나한테 걔는 진짜 소중한 친구고 특별한 친구니까 근데 아니더라 걔는 다른 애들한테도 그러대 밤에 친구가 울면서 전화하면 밤늦게라도 나와서 위로해주고 돌려보내고... 모든 애들한테 정성들여 답변해주고 배려해주고 그거 안순간 걔한테 나는 뭘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 걔는 나한테 가장 소중하고 잃어서는 안되는 친군데 걔한테 나는 수많은 친구 중에 하나일까? 더 슬픈건 걔는 친구를 가리지 않는다는거야 모두에게 공평하고 모두를 똑같이 좋아하고 설령 싫어한다고해도 티 절대 안내고 챙겨주고 갑자기 우울해진다 걔가 나한테 특별한 사람인만큼 나도 걔한테 특별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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