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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71
이 글은 7년 전 (2018/12/17) 게시물이에요
좀 엄마아빠가 어려서부터 오냐오냐 다 해줘서 

이제는 혼자사는 데다가 사회생활도 하는데 진짜힘드네 

어려서 아빠가 정말 엄하고 정말 상상이상으로 보수적이었어 

지금 출가도 내가 억지부리고 단독으로 한 거야 

집밖에 나가는 것도 싫어하고 

불 칼 화투 돈 가까이 못 가고 만지지도 못하고 

스무살 넘도록 라면도 혼자 못 끓이게 할정도였어 

그래서인지 내맘은 그런 게 아닌데 나보고 손하나 까딱을 안 한대 

나는 해주는 게 익숙하긴 해 안 하려는 건 아닌데 소심한 편이기도 하고 

고기를 먹으러 애들끼리 가면 

누구는 상추 가져오고 누구는 고기굽고 하는데 

이게 내가 뭔갈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저마다 막 뭔갈 가져오고 하고 있으니 

내가 더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리고 애들이 하기 전엔 내가 뭘 해야한다고 인지를 못 하니까 몸이 반응을 못 해 

숟가락은 이미 누가 셋팅중이고 

고기는 누가 이미 가위랑 집게 들고 있고 

물따라야 하나 싶어서 물통잡으면 내가할게!!! 이럼서 가져가고 

그럼 난 뭘하지 

최근엔 남자친구랑 고기 먹는데 근육통 심하다길래 

이때다 싶어 내가 굽겠다고 나서서 굽는데 

나보고 첨 굽냐면서 애들이랑 먹을 때 안 굽지?이래서 

그렇다 했더니 

왜 안 시키는지 알겠다 이래 

근데 기분이 좀 안 좋았어 

나도 고기정돈 안 태우고 구울 수 있는데 

그래서 뭐가 문제냐 했더니 

고기 탄담서 뭐라고 해 태우지도 않았는데 

지가 굽겠다고 굳이 가져가니까 뒀는데 기분은 나빠 

아직 애취급하는 기분 

그리고 친구랑 고기 먹으러 가서 

내가 굽겠다 했더니 

됐대 

내가 남친 생각도 나서 왜 내가 구울게했더니 

먹기나하래 

괜히 무시받는 기분이었어 고기야 걍 안 태우면 그만이지 

그냥 잘 이해가 안 돼 

내가 스스로 누군가 해주길 하는 느낌를 내는지 

내 주변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일 뿐인 건지 

뭔가 내가 혼자서 뭘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건지 

내가 아직 뭔갈 잘못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어디서 내가 지금까지 고기를 구운 적도 없고 

음식을 셋팅한 적도 물을 한 번 제대로 따라본 적도 없어 

문열고 나갈 때 내가 먼저 열어준 적도 없는 것 같고 

이게 몸에 왜 안 익숙해지는지도 몰ㅇ겠고 

하려고 하면 자꾸 날 배려해 

세상에 배려 싫어하는 사람 나밖에 없을듯 

내가 이젠 안 그래야지 하고 전에 문 먼저 열어줬더니 

상대가 그 문을 똑같이 잡고 나보고 나가래 

난 걔 나가라고 열어준 건데 

이럼 뭐야 또 내가 받은 게 돼 

얼마전엔 조개구우러 갔었어 애들끼리 

지들끼리 막 굽는 거야 

그럼 난 아무것도 못 하잖아 

조개굽던 애가 장난인지 진심인지 

OO이는 진짜 손하나 까딱 안 한다 이래 

한 명은 조개껍질 바리고 한명은 조개 굽고 한 명은 올리고 

난 민망하고 창피하고  

뒤늦게 집게 들고 막 뭐라도 해보려고 했더니 

뒤늦게 하는 척 하지 말고 먹기나 하람서 익은 거 주더라고 

진짜진짜진짜 기분 최악이었어 

난 내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누군가한테 뭔갈 해주고 싶은데 기회가 안 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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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부모님의 영향도 없지않아 있지만...사람들이 하는거 보고 따라하면 되지않을까..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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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근데 왜 거부할까 내가 굽고 만든 거 보지도 않았음서 걍 하지말래 생갈할수록 기붐이 별루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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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고기 맛있게 굽는게 따로 있지ㅠㅠ
진짜 손 하나 까딱 안한다 이거 너무 진심같다ㅋㅋㅋㅋㅋ 다음에는 첨부터 뭐라도 하는척해..! 뭐라도 하는 척하면서 아무것도 안하는게 젤 좋아ㅋㅋㅋㅋㅋ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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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ㅜ아 정말 사는거 힘들루낙 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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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어 나 이거 진심 공감돼 내 친구들은 나한테 뭐라고 하지는 않는데 그냥 나 혼자 꽁기함 항상 친구들보다 반박자씩 늦고 쓰니처럼 수저 놓는거나 물따르는거나 고기굽는거나 반찬가져오는거나 항상 친구들이 먼저하면 그때서야 아 이거 해야되는데 생각하고 그래서 뭐 좀 해보려고 하면 친구들은 그냥 내가 해줄게 이러고 그럼 내가 나쁜사람 된거같아서 별로고 이랬었어 그래서 고깃집 가면 빨리 수저넣고 물따라줘야지 머릿속으로 기억할려고 노력했다 고기굽는건...잘하는사람 맡기는게 좋아ㅋㅋㅋ나도 그건 포기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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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랑 똑같다 반박자 늦어 사람들보고 아맞다 계속 이래 아 언제쯤 될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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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친구들한테 거부당하는거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익숙해질때까지 연습하는수밖에 없는거 같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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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음 쓰니가 아직 안익숙해서 그런걸거야 사실 고기굽는거 같은건 잘하는 사람이 맡게 되있는것 같아 맛있게 구워먹는게 제일 좋으니까!그니까 고기굽는거 조개굽는것까진 아직 막 신경안써도 될것같아. 쓰니가 배려해주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면 그냥 글에 쓴거 나갈때 문 잡아주고 엘베 잡아주고 음식점가면 식기류나 물 세팅하고 그런거만 먼저 적극적으로 해도 다들 뭐라 하진 않을걸?아니면 뒷정리 할때 봉투나 휴지 가지고 온다던지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하나씩 익혀가면 되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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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그냥 처음에 적극적으로 하는게 어려우면 음식점가서 물컵에 물 떨어지면 쓰니 물컵에 따르면서 다른 친구들 물컵에 따라준다던지 반찬 중간에 다먹어가면 리필해온다던지 그렇게 차근차근 시작해도 좋을거같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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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나도학생때 저소리 듣고다녔어ㅠㅠ 괜히 자존심상하곹ㅋㅋ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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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나도 그랬었는데 하나하나 차근차근 시작하면 돼! 애들이 안시킨다고해도 장난식우로 내가 더 잘해! 해볼래! 이러면서 하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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