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방의 낙낙들아 안녕!
나는 여행이나 평소 일상도 손글씨로 기록하는걸 좋아하는데
진짜 너무 좋았던 여행이라 익명여행방에도 글 써서 정보를 공유하려고 해..ㅎㅎ
2018년 2월에 다녀 온 여행이지만 잘 읽어줭...ㅎㅎ
두번째 수능을 치고 반백수로 살다가 인터넷에서 좋은 여행기 보고 여행 계획해서 엄마랑 다녀왔어!!
자세하게는 2018년 2월 초에 엄마랑 둘이서 4박5일로 쿠로카와-츠에타테-후쿠오카 에 다녀왔어
쿠로카와 1박, 츠에타테 1박, 후쿠오카 2박의 일정이야.
첫날인 쿠로카와 후기부터 시작할게!

새벽 7시 35분 비행기를 예매해서 집에서 5시에 출발했어ㅠㅠ
6시에 김해공항 도착해서 와이파이 찾고, 추가환전 찾고, 면세품도 찾고 비행기에 탑승했어!
일본 도착하니 8시 30분쯤 되었던 것 같아!
버스를 타고 바로 쿠로카와로 이동하는 일정이어서
따로 밥을 먹을 시간은 없었고
편의점에서 엄마랑 샌드위치 사 먹었어!!
티켓은 모두 한국에서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 해서 갔어!
공항에서 쿠로카와, 쿠로카와에서 츠에타테, 츠에타테에서 하카타역까지
총 세장의 티켓을 예매해서 갔어ㅎㅎ
간단한 왕복티켓이 아니어서 그런지 표 발권해주는 직원분이 총 세장 맞냐고 몇번이나 물어보신건 비밀ㅋㅋㅋㅋ

버스 타는 곳은 공항 나가자마자 다 표시되어 있고 한국어도 많아서 간단하게 찾았어!
그리고 거기 버스 타도록 안내해주시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우리한테 어디가는지 물어보고 줄 서게 해주셨어ㅎㅎ
이때 한국에서도 갑자기 한파가 와서 추웠는데
일본은 따뜻할거라고 생각하고 얇게 입고갔는데 결국은 패딩 입고 온 엄마의 승리여따...ㅜ
(우리 가기 며칠 전까지 큐슈에 눈이 많이 와서 쿠로카와 가는 고속도로 폐쇄되고 난리났었다더라... 난 몰랐어......)
추웠지만 날씨는 좋아서... 다행이었어......

버스가 쿠로카와 직행이 아니라 여러군데를 들렀다가 가는 버스더라구!
중간에 정차해서 기사님도 교체되더라구 ㅣ띠용?! 신기했다..
여기는 히타 버스터미널에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한 후! 아마 여기가 히타시의 모습일거야!(정말 아마도... 사실 나도 잘 모름.....ㅋㅋㅋㅋ)

여기는 쿠로카와 온천안내소의 모습이야!
나는 미리 쟈란넷에서 료칸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료칸에서 버스 내리는 곳까지 데리러 오는 송영 서비스를 해주셔서
그분들이 우리 캐리어는 가져가시고 온천안내소 앞에 내려주셨어!
이 온천마을에는 뉴토테카타 라는 목걸이 형태의 나무판(마패)을 파는데
이걸 사면 여러군데의 온천료칸 중 3군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보통 온천의 입욕료는 500-600엔 정도 하는데 이걸 사면 1300엔에 3가지 온천을 즐길 수 있어서 이득이야!!
나도 온천 안내소에 들러서 마패를 구매했어!

점심 시간대여서 바로 밥을 먹으러 갔어!
딱히 생각해 둔 식당은 없어서 돌아다니다가 문 열려있는 곳으로 들어갔어!
식당 이름은 아지도코로 나카.
이날 되게 쉬는 식당들이 많아서 조금 웨이팅이 있었어ㅠㅠ
엄마는 제일 유명한 메뉴인 1번 닭고기 밥(...?) 고르려고 했는데 별로인 후기를 봤어서 다른거 골라서 결국 2번 부타지루 먹었고
나는 무난하게 새우 우동으로 골랐어ㅎㅎ
아 사진이 돌아갔네!ㅋㅋㅋ
우동은 뭐 그냥저냥 평타...!

이번 여행에서 엄마한테 제일 미안했던 것 두가지를 꼽으라면
하나는 후쿠오카 시내에서 묵은 에어비앤비 숙소, 다른 하나는 이 음식...
뭔가 애매한 맛이었어... 소주 잔뜩 마신 다음날 입에서 나는 냄새 같은.....
엄마는 먹다보니 괜찮다구 끝까지 먹긴 했지만... 여행 끝날 때 까지 미안했다ㅠㅠ

이 슈크림이 쿠로카와 명물이라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티셰리로쿠' 라는 가게에서 산 슈크림이야!
슈크림 말고도 다른 디저트도 많이 팔고 있었어!(제과 종류)
나는 제일 유명한 슈크림을 먹어봤어. 엄마는 안먹겠다고 해놓고 내꺼 한 입 뺏아먹더니 하나 더 사오라며ㅋㅋㅋㅋㅋ

디저트까지 든든하게 먹고 뉴토테가타를 사용하러 갔어.
첫번째 료칸은 동굴온천으로 유명한 '신메이칸'이야.

이렇게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야 하는 곳이었어!

사실 이 사진을 찍은 오른쪽이 바로 여탕인데 입구를 못보고 지나쳐서
이 길을 따라서 쭈욱 직진해서 산길을 막 올라갔어ㅋㅋㅋ
눈이 많이 와서 발은 발목까지 빠지지, 미끄럽지, 근데 완전 높이 올라갔거든?
엄마는 도대체 이런 곳에 온천이 어딨냐구 밑에서 기다리구 나 혼자 올라갔는데
없는거야 온천이ㅋㅋㅋㅋㅋ
엄마가 일단 내려와서 찾아보자고 해서 내려가는데
와 진짜 마음속으로 '여기서 미끄러지면 죽는다' 백번 말하면서 왔어 진짜ㅋㅋㅋ
너무 무서웠다ㅠㅠ

그래도 엄마한텐 여유로운 척 하고싶어서
위에서 파노라마 사진도 찍었음...(ㅋㅋ)
오른쪽 아래엔 올라가길 포기하고 돌아가는 엄마ㅋㅋㅋㅋ 귀여워
근데 진짜로 무서웠어....ㅜㅜㅠ
저쪽 길은 평소에 약간 산책? 등산?로로 사용되는 곳 같더라ㅋㅋㅋㅋ

겨우 다시 돌아와서 찾은 여탕....
저기 발이 쳐져 있는 곳이 여탕이야ㅋㅋ 너무 허무했음...
여긴 다 좋은데 탈의실이 야외에 있어서 조금 아쉬웠어...
저 발 너머로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에 대나무 뒷편이 탈의실이었거든ㅠㅠ
겨울이라 조금 춥기도 했는데 온천 들어갔다 나오니까 괜찮더라!!

나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저 발이 달린 입구만 있는게 아니라
왼쪽 표지판 뒤에 있는 곳도 여탕 입구인 듯 했어!
여기는 일단 여행와서 처음 하는 온천이라서 굉장히 신났구ㅋㅋ
내부가 이리저리 미로처럼 되어 있어서 재밌었어!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기 때문에 둘 다 너무 피곤해서
오늘 온천은 한 곳만 하고 숙소로 돌아왔어!
돌아올 때는 따로 송영을 부탁하지 않아서 걸어서 이동했어!
우리 료칸이 조금 외곽에 있는 곳이었는데도
마을이 그리 크지 않아서 걸어서 충분히 이동할 수 있었어.
사진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본 등 장식이야.
밤이 되면 저 등 안에 불이 켜져서 엄청 예쁘게 된다더라! (밤에 산책 안나가서 불 켜진 모습은 결국 못봄...ㅠ)

우리가 묵은 료칸은 '쿠로카와소' 라는 곳이야!
아무래도 엄마랑 가는 여행이다보니까 혼자 갈 때 처럼 모험을 잘 못하겠는거야ㅋㅋ
그래서 온천부분은 루트나 숙소까지 내가 참고한 여행기를 많이 따라하게 된 부분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아...ㅠㅠ

저기 보이는 문 안으로 들어가면
료칸의 본관이 있어!
프론트 직원분은 일본분이셔서 영어로 열심히 설명 듣고 있으니까
안에서 한국인 직원분이 나와서 다시 응대 해 주셨어!
저녁 식사 시간과 프라이빗탕의 종류와 이용 시간을 정하고 방으로 이동했어!

방은 자는 곳과 식사하는 곳이 문으로 나뉘어 있었어.
저녁에 이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어!ㅎㅎ
저기 물병 뒤에 보이는 귀여운 그릇 안에는

짜잔! 떡이 들어있었어!!
약간 가루 안 묻은 찹쌀떡 느낌? 안에는 팥소랑 밤이 들어있었어.
맛있었당!ㅠㅠ

방에 들어오자마자 허물 벗어버린(부끄) 나랑
옷 갈아입고 바로 뻗어버린 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섯시였나 여섯시 반이었나? 시작된 저녁식사!
가이세키 요리를 먹는 건 처음이라서 굉장히 떨렸어ㅋㅋ
근데 나 회 못먹잖아요....
익힌 생선도 비리면 잘 못먹잖아요.....
육류 완전 좋아하잖아요.....(넘나 편식쟁이....)
이때 일본 요리랑 나는 잘 안맞다는걸 느꼈어ㅋㅋㅋㅋㅋ

유부랑 무랑 (이름모를)야채!
저 소스가 아마 미소소스인가..? 그랬을거야
저건 맛있게 먹었다ㅋㅋㅋ

나는 새우만 먹고....
회는 전부 엄마 뱃속으로.....ㅠㅠ

생선 튀김!
엄마는 나름 잘 드셨는데
나는 너무 비려서 저기 흰색으로 튀긴 것만 몇개 주워먹었어.....

우왕!!!!!!!!!!!!!!!!!!!!!!!!!!!!!
돼지고기!!!!!!!!!!!!!!!!!!!!!!!!!!!!!!

샤브샤브 같았어!
야채랑 고기랑 떡이랑 배부르게 먹었어ㅋㅋㅋ
사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밥도... 줬던 것 같아....ㅋㅋㅋ

마지막으로 디저트 푸딩!ㅠㅠ
입에서 살살 녹잖아요ㅠㅠㅠ
위에 블루베리 잼을 얹었는데도 너무 달지도 않아서 엄마도 잘 먹어서 좋았어ㅎㅎ

아ㅏ 그리고 정말 예뻤던 점 한가지!
자는 곳 옆에 큰 유리로 되어 있었던 곳인데
저 공간은 위는 뻥 뚫려있어서 밖이랑 연결되고 안에는 식물이 있었어!
우리 방의 예쁨포인트였다ㅠㅠㅠ

이제 밥 다 먹고 온천하러 가려고 문 잠그는 중!
현관도 진짜 분위기있고 예쁘게 되어 있었어ㅠㅠ
바닥에 자갈도 깔려 있었음..ㅜㅠㅠ

복도의 코너마다 저렇게 예쁜 꽃병들이 있었어ㅠㅠ
꽃 좋아하는 우리 엄마는
저런 꽃병이 나올 때 마다 한참 서서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하셨어...
엄마 너무 귀여워.....

이 곳은 공용 노천온천! (이지만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
우리가 밥 다 먹고 좀 쉬다가 늦은 시간에 온천을 하러 가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들어갈 때 부터 온천을 끝내고 나올 때 까지
실내탕과 노천탕 모두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ㅋㅋㅋㅋㅋ
덕분에 저 넓은 탕 전세낸 것 처럼 잘 즐겼다ㅠㅠ!

공용 온천인 이 노천탕에 나오면
이런 바위절벽이 있어.
진짜 온천하면서 즐기는 풍경도 장난 아니었다...ㅠㅠ

여기는 우리가 예약한 프라이빗탕!
이 곳은 사용시간이 정해져있어. 우리는 제일 마지막 타임에 사용했어ㅋㅋㅋ
저 창문 밖은 아까 그 공용 노천탕 바로 옆이라서 여기서도 바위절벽 풍경 감상했어ㅠㅠㅠ

샴푸, 린스, 바디워시 모두 구비되어 있었어!
이 곳만의 제품인지 모르겠는데
프론트 옆의 상품판매점에서도 판매하더라.



우리 엄마가 좋아했던 꽃들!
객실에서 온천 가는 길에 이렇게나 많이 있었어.
(사실 더 있었는데 내가 다 못 찍었어ㅋㅋ)

아침식사는 큰 식당에 모여서 했어!
피곤해서 늦잠 잔다고 겨우 가서 먹었어ㅋㅋㅋ
이 구역의 최고 편식쟁이인 나는 저어기 보이는 수란? 비슷한 계란이랑 밥 싹싹 긁어 먹고 한 공기 더 먹었다!
(반찬이랑 국 뚜껑 열고 찍는 걸 깜빡했다ㅋㅋㅋㅋ 글 쓰면서 알았어....)

베란다와 방 사이에 있는 공간!
편지지와 택배 송장(?) 같은 게 있었어.
앉아서 편지 쓰는 곳인가....?

엄마는 춥다고 안 나오고
나만 테라스 나와서 바깥 경치 구경했어!
풀이랑 나무, 연못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ㅠㅠㅠ

체크아웃 하고 나가는 길에 찍은 기념사진!
엄마.... 귀여워.........ㅠㅠ퓨ㅠㅠㅠ٩(*´◒`*)۶♡
이 구역의 엄마덕후는 나야!!!!!!!!!!!!!!

어제 먹었던 슈크림 너무 맛있어서
아침에 다시 찾아갔지!!!!!(ฅ•ω•ฅ)♡
저렇게 빵(?) 쌓아놓고 있다가
주문 하면 기계로 슈크림을 푸슉푸슉 넣어주셔!


슈크림 가게에서 나와서 바로 근처에 있는 불교 사찰이야!
(저 종이 쪽지 막 붙어 있는 곳 뒤가 바로 슈크림집!)
저 쪽지 뽑는 곳 옆에 있는 모퉁이를 돌면

짠!!
사람들이 다 사용한 마패를 이 곳에 매달아 두고 가는거야!
이렇게 엄청 많이 있으니까 알록달록하고 정말 예쁘더랑ㅎㅎ

우리가 쓸 수 있는 입욕권이 두개 남아서 여기 둘러보면서
어느 료칸 많이 갔나 하고 마패들 구경하다가
한국 연예인의 싸인을 찾았어!!
우리가 여행가기 한 1-2주 전에 배틀트립에 쿠로카와 온천이 딱 나와서
엄마랑 같이 보면서 여행 얘기 하고 그랬는데
그때 출연자들이 사용했던 마패였어!ㅋㅋ

우리가 두번째로 입욕권을 사용한 곳은
'노시유' 야!!
프론트에서 입욕권을 확인하고 나와서 다른 건물에 들어가서 온천을 하는건데,
일본어 까막눈인 내가 온천 입구를 못 찾아서.....
잘못하고 숙박객 객실을 열어버려서ㅠㅠ 다행히 중간 문이 닫혀있어서 그분들은 몰랐을 것 같은데 그래도 죄송함...ㅠㅠ

이 곳도 야외 노천탕이었어!
여기도 어제 쿠로카와소 온천처럼 온천 하고 나올 때까지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
그래서 편안하게 온천 즐기고 나와서 사진 찍을 수 있었어ㅋㅋ
아 그리고 여긴 물이 지~~~인짜 뜨거웠다ㅠㅠ 엉엉 엄마는 좋아해서 다행이었어....

그리고 세번째 입욕권은 미인탕으로 유명한 '이코이료칸'에서 사용했어!
유명해서 그런가 뉴토테카타 이용하는 패키지 관광객들이 많았어.
사람이 많아서 조금 복작복작하게 온천 즐기고 나왔어!ㅋㅋ
긴 대나무에 매달려서 둥둥 떠다니는 그 깊은 온천(이름... 까먹었다.....)도 있어서 재밌었어!ㅋㅋㅋ
미인탕도 아까 노시유만큼이나 뜨거웠어. 아쯔이ㅠㅠㅜ


온천욕을 하고 나오니 출출하던 차에
료칸 입구에 온천수로 삶은 계란을 팔고 있어서 두개 샀어!

이코이료칸 프론트에서 산 우유와 온천계란은 버스를 기다리면서 냠냠 했어!
앞으로 남은 여행을 위해서 엄마랑 우유건배 함ㅋㅋㅋ
캐리어는 내가 묵은 료칸에 맡겨놓았다가 버스 시간에 맞춰서 가져다 주는 서비스를 이용했어!
우리는 이렇게 쿠로카와와 작별하고
츠에타테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어!
2편은 츠에타테 여행기가 될 것 같아!!ㅎㅎ
다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궁금한건 댓글로 맘껏 질문해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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