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예비고3...
빡세게 공부하려고 1월 2월동안 약간 재수학원같은? 그런 학원들어가서 하루종일 공부하느라 끼니는 혼자 해결하거든?
물론 급식 신청도 있고.. 친구끼리 먹으러 가는 애들, 혼밥하는 애들 다 많은데 나는 학교가 완전 타지역이라 학원에서 아는 사람 1도없고 진짜 나 혼자란말야.
학원 내에서 대화 금지라 친구 사귀지도 못하고 어짜피 공부하러 온거라 딱히 관심도 없고..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어제 학원 근처 김밥집가서 돈가스 김밥 냠냠하고 있는데 옆자리에 나랑 동갑인 커플이 앉더라.
그때 우리 학원 점심시간 시작이라 밖에서 밥먹고 있는 사람들 거의 다 우리학원 사람이고 대화 들어보면 다 느낌이 온단말이야. 커리큘럼이나, 몇시까지 들어가야한다 이런거 들으면...
그 커플 여자애가 나랑 같은 학원을 다니는 것 같던데, 자리에 앉으면서 자기 남자친구한테 "쟤도 우리학원이듯ㅋㅋㅋㅋㅋ" 이라고 비웃으면서 다들리게 말하고... 자리 간격 30cm도 안되는 그 다닥다닥 붙은 곳에서 계속 나 쳐다보면서 (워낙 바로 옆에 앉아서 쳐다보는게 보일정도임) "아 나도 걍 돈가스 김밥 시킬걸~!!!!!!! 아 존x 맛있어 보인다.
아 나도 돈가스 김밥~~~~~"이러고....; 김밥 두개나 씹어먹는동안 저 얘기 진짜 세 번은 넘게 들은듯 ㅠㅋㅋㅋㅋ
이건 뭐 내가 예민해서 그런거라고 치자...
노트필기보면서 김밥먹고있는데, 남자애가 날 뚫어져라 보더니 자기 여자친구한테 하는 말이ㅋㅋㅋㅋㅋ "나도 저렇게 혼자 (학원)다니면서 공부하면 열심히 하겠다. 아~ 나도 혼자다녀볼까~ 혼밥하면서?" 이러니까, 여자애가 "혼자다니면 열심히 할거같긴 하다. 근데 난 혼밥은 절대 못해ㅠㅠㅠㅠㅠㅠㅠ완전 비참하고 외로워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ㄱㅣㅁ 선생 좌석 어떤지 다들 알지. 진짜 따닥따닥 붙어있는데 그 옆자리에서 저런 말을 주고받는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의가 없는거 아니야 진짜로?
나 밥 다먹고 나가기 직전까지 지들끼리 혼밥얘기하더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네 얘기 든는데 진짜 수준떨어지고 어이가 없어서...도대체 뭔 심리일까.. 동갑인데 저런애들 진짜 이해가 안간다ㅋㅋㅋㅋㅋㅋㅋ.....
얘기 들어보니까 일반고 다니는 것 같던데 등급으로 특목고 치기해서 더 기분나빴음......ㅎㅎㅎ..ㅎ..ㅎ..ㅎ....ㅎ..
특목고 왜 가냐부터 시작해서, "특목고가서 낮은 등급받는것 보단 일반고에서 1-2등급이 더 낫지~~" 이러더라...
(내가 특목고 다니고 있어서 더 화났음)
생김새로 사람 판단하면 안되지만, 담배냄새나고 진짜 불량한 태도 보였던 애들이라..딱히 걔네도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아닌것 같던데..(자기들 등급 얘기까지하길래 다 들렸음...)
내가 특목고 온 이유는 위의 커플같은 양애취 애들때문에 공부 분위기 흐트러지는거 너무 싫어서 피하려고 간건데
간만에 중학교 애들 생각났다......!
대놓고 공부하는 애들 꼽주고 괜히 자기들 뭐 있는척하고...괜히 면박 주고...ㅋ
진짜 요즘 겅부하느라 힘든데 밥먹다가 꼽까지 먹어서 하루종일 우울했어서....여기에라도... 주저리주저리 해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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