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애인이 자꾸 전애인 인스타를 들어가.
애인이 나한테 당당하다며 폰 비번도 다 알려주고
자주 대신 폰에서 뭐 들어가달라, 켜달라 부탁하거든.
옆에서 폰 같이 보면서 뭐 찾기도 하고.
그러다 인스타 검색창에서 뭔가를 검색하는데,
순간적으로 전애인 인스타 검색 이력이 보였어.
바로 다른거 검색해서 지나가긴 했는데.
사귀기 전부터 애인이랑 오래 알던 사이라서
서로 인스타 추가 돼있었고,
때문에 전애인 사진도 종종 봤었거든.
그래서 그 작은 프로필사진 썸네일이 딱 눈에 들어오더라..
나도 가끔가다 전에 사귀던 사람 뭐하고 지내나 궁금해서 들어가 보긴 하니까.
신경안쓰려고 했는데, 너무 신경쓰이더라고.. 나는 내 전애인 찾아본것도 엄청 오래됐고,
지금 이 사람 만나면서는 생각나도 아예 검색해보려고도 안했는데.
나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는데, 지금 애인이 전애인 염탐한다 생각하니까 너무 기분이 안좋더라.
나랑 사귀면서 만족을 못하나. 전애인이 아직 그립나... 하는 부정적인 생각까지도 들고.
그래서 그러면 안되는거지만 애인 몰래 검색이력을 지웠어.
웃긴게 딱 그 전애인만 검색해봤더라. ㅋㅋ..
검색이력 지운게 저번주 목요일이야.
그리고 어제, 애인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다시 확인해봤더니
그 새 다시 검색해봤더라구.
우리 사귄지 500일이 다 되어가.
아직까지 왜 그 전애인 흔적을 찾는건지.
나한테 사랑한다 예쁘다 하는 말까지도 의심된다.
그 전애인한이 먼저 이별 얘기해서 헤어진 걸로 알고 있고.
나랑 썸타고 있을 때 한번 연락도 왔었던 것 같아.
그래서 나, 솔직히 내가 썸타는거 답답해서 먼저 사귀자고 말 꺼냈어.
나는 정말 자꾸 자신감도 떨어지고 확신도 떨어진다.
애초에 내가 정말 좋아서 사귄 것도 아닌 것 같단 생각 들어.
아쉬운 맘에 그냥 적당히 사귀는건 아닌가 하는 의심과 불안도 들고.
예전부터도 속내 잘 말 안하는 사람이라 알기 어려워서 많이 싸우고 갈등도 많았는데.
그냥 지금은 슬프다.
전애인 흔적때문에도 많이 싸웠었는데.
왜 이렇게 배려도 없고 자꾸 사람 신경쓰이게 만드는건지 그 심리도 궁금하고.
너무 신경쓰이는데, 프라이버시라 물어보기도 그렇고, 하지말라 하기도 그래.
답답하다...
+ 추가 내용
좀전에 얘기했어.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 일 집중이 안돼서, 진짜 헤어질 각오하고 얘기했어..
말하자마자,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
전에 구조해서 1년 키운 고양이가 있는데, 그 고양이를 전애인한테 분양해줬대.
그래서 그 고양이 근황 확인하러 들어가는거라고 하더라.
이 얘기도 2차 충격...ㅎㅎ...
고양이 구조해서 키웠던 얘기는 들었었는데, 그 분양한 사람이 전애인일 줄은 상상도 못했지.
이것도 기만당한 기분이다 ㅎ...
날 정말 좋아한다면, 입장바꿔 생각하면 금방 이해될거라고 하니까
계속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이미 마음이 와르르 무너져서 당장은 회복이 안되네...
마음 가라앉힐 시간좀 필요하다고 했다.
댓글 달아준 둥들 고마워...
마음 좀 추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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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잘생기면 키 몇까지 만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