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 이사오기 전 아파트에서는 내가 밤 11시 쯤에 소리도 없이 화장실에 누구 들어가는 인기척 나고 불도 켜지는데 사람이 나 않는 이상한 거 계속 겪어서 지금 집으로 이사햇는데 6년 내내 별 얘기 없다가 엄마가 한 달 전부터 밤에 엄마아빠방에 치마 입은 여자가 스르륵 지나쳐가는 인기척 느껴진다고 아침에 나 아니냐고 묻고 그러신다...
내가 아파트에서 겪었을 때도 엄마가 요즘 겪을 때도 막 소름끼치거나 무서운 느낌은 둘 다 못 느끼는데 진짜 대체 뭔가 싶어... 다음에는 엄마가 그런 인기척 느껴지면 귀신이랑 쇼부라도 쳐보겠다 하시긴 하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