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든 일을 한 사람이 다 겪고 산 건 진짜 가상의 소설이라 가능한 듯...말도 안되는 일들은 아니지만 그걸 진짜 다 겪고 사는 여성이 몇이나 된다구 내 주위에 없다고 없는게 아니다 어쩌구 할텐데 아무리 그래도 거기 나오는거 첨부터 끝까지 다 겪는게 여성의 보편적 삶은 아니잖아...이건 마치 남자로 바꾸면 지나가다 쓰러진 여자 도와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치한으로 몰려서 신고 당하고, 군대 가서 부상 당해서 전역하고도 다친 곳 평생 제대로 못 쓰고 사는 그런 스토리 등등이 모두 한 사람의 스토리인 느낌...? 근데 이것도 소설로 나오면 윗세대든 지금 세대든 남자들 다 공감간다 나름 현실적이다 이러긴 할텐데 그렇다고 그게 보편적 남자의 삶도 아니고 남자 인생에 저런 사건들이 다 포함되어있는건 아닌것처럼... 난 82년생 김지영 책이 좀 그런 부분이 아쉬워 여자로써 겪을 수 있는 모든 차별과 서러움을 한 사람 인생에 다 우겨넣은 느낌...그니까 여자들 대부분 김지영이라는 인물한테서 본인 모습 한 가지 정도는 발견하고 공감하는게 당연한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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