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땐 작은가게안에 단칸방에서 화장실,욕실도 부엌 하나 제대로된거 없이 4식구서 살았었는데
부모님께서 본인들 입을거 먹을거 아끼고 하루도 안쉬고 일해서 지금 집도있고 차도있고
외할아버지께서 1억 주셔서 엄마가 내 이름으로 삼천만원 적금넣어주셨거든 훗날 내가 필요할때 쓰라고
근데 힘든일있을때 그거 생각하면서 위안을 얻기도 하지만 진짜 내돈으로 생각해본적없거든
지금 부모님이랑 오빠랑 셋이서 가게하는데 잘 안되고 나는 장기휴학하면서 진로찾아 방황하는 화석이야
고등학생때부터 그 전에 하던 장사가 폐업까지가면서
엄마가 처음으로 나한테 소득이 별로 없어서 모아둔돈을 쓰고있다는거야
18살때 학원 다 끊고 알바도 해보고 저녁신청안하고 빵같은거 나눠서 먹고
대학도 4년장학으로 가서 용돈없이 알바하고 돈떨어지면 공장에서 반년일하고 여행가고 했어
문제는 좀 내가 하고싶은 일이있으면 거기데 드는 돈부터 생각하게돼..
지금은 전공이 너무 안맞아서 다른 진로 찾고있는데 하고싶은일이 생겼거든
그러려면 복학하고 1년더해서 졸업하고 해당교육원가서 또 1년 이수해야하는데
그럼 학비도 들고 부모님가게도 잘 못도와드리니까..
부모님은 항상 돈생각하지말라고 니 학비대줄돈도 있고 니 이름으로 몇천만원도 있는데 왜 걱정하냐고하시는데
정작 부모님은 일일알바 몇만원도 아까워서 못쓰시고 새벽까지 힘들게 일하시면서
한달에 한번도 안쉬고 여행조차 가볼 생각조차 못하셨단말이야
최근에 내가 공장가서 번돈으로 다같이 해외여행갔다오긴했는데
그냥 부모님가게 도와드리면서 알바정도 하면서 살고싶은 마음도 들고 항상 신경쓰여..
그냥 나한테 삼천만원있다고 하고 좀 만편히 하고싶은거 해도되려나 진짜로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