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년동안 내 동생같은 고양이를 키웠어. 키우면서 나는 우리 애기한테 많이 의지했고 사랑했고 내가 사는 이유가 우리 고양이때문이라고 말할정도로 정말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였어. 지금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내 목숨보다 아꼈던 애기를 세달전에 병으로 떠나 보냈어. 가족을 잃은 슬픔은 그 어떤 이별하고도 비교할 수가 없고 죽을정도로 힘들더라. 죽고싶어서 자살시도도 했었고. 우리 애기가 떠나자마자 난 죄책감이랑 보고싶은 마음에 정말 힘들어했어. 집에 오면 우리애기 흔적은 보이는데 애기는 없고 힘들때마다 애기생각나는데 애긴 날 떠났고 너무 힘들어서 정신병 약까지 복용하면서 그래도 애기를 위해 좀만 더 살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어. 애기떠나고 우울증약이랑 수면제먹고 집에오면 애기 물품보면서 울고 애기물건 치우면 화내고 우울해 있으니까 고양이 싫어했던 아빠가 그 모습보고 더 싫어하더라. 애초에 고양이를 키웠으면 안됐다고 화를 내더라. 그 이후로 우리 애기한테 나쁜짓하는 거 같아서 집에서는 애써 괜찮은 척 잊은 척 하면서 지냈어. 그러다가 어제 옷장정리하는데 우리애기가 좋아하던 니트가 나오더라. 그 니트 가족들한테 보여주면서 우리 고양이가 제일 좋아하던 니트다. 찢고 놀게 냅둘걸 후회가 된다. 라면서 웃으며 말했거든? 근데 아빠가 진지하게 말을 하더라. 고양이 키우는게 어떠냐고... 한마리 더 입양해서 잘 키워보자. 이 말 듣는데 좋기보단 화나더라. 이 집에 있는 캣타워 밥그릇 화장실 등등 고양이 관련된 물건은 다 내가 애기한테 사준 물건이고 내 애기껀데 다른 고양이가 우리집에와서 우리 애기 흔적 없앨까봐 너무 무서워... 3달이 지났는데도 화장실도 안 치우고 밥그릇도 그대로야. 물도 맨날 갈아주고 있어.. 난 우리애기 죽어도 못 잊겠는데 엄마는 고양이를 키우는 걸 너무 원하셔. 아마 집에서 같이 보내는 시간은.엄미가 더 많았기 때문에 마음이 많이 공허한가봐 근데...아 잘 모르겠어... 만약 우리 가족이 될 고양이 지금은 밉지만 언젠가 내가 또 죽고 못사는 사이가 될텐데 걔마저 떠나면 그땐 정말 죽을 거 같고... 부모님이랑 어떻게 타협을 봐야할지 모르겠어... 우리집에 있는 물건 우리 애기껀데... 그럼 우리애기 잊게되는 거 잖아... 치우기 싫어. 언제든지 놀라오라고 그 자리에 평생 두고싶은건 내 욕심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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