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3337104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신설 요청 뷰티 취미 취향 자기계발 동/식물 재테크 스포츠 고민 사랑 만화/애니 유툽/스트리머 나이/지역 직업별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27
이 글은 6년 전 (2019/10/08) 게시물이에요
참 안쓰러운 인생이었습니다. 

빛나는 무언가를 잡으려 눈물로 하루를 버텨왔는데 

그마저도 이젠 껍데기가 되어 남은 건 없습니다. 

하루하루를 버티듯 견뎌온 내가 자꾸 무너지는 것은 나의 탓입니다. 내가 너무 나약한 탓입니다. 

남탓은 하기 싫어 차라리 나의 탓을 하는 게 더 편합니다. 

앞만 보고 달려야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앞만 보고 달렸더니 막연한 길이 두려워졌습니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셀 수 없는 발걸음들이 날 비웃고 있었습니다.  

미련이 남는 것들을 꼭 끌어안고 기어코 앞으로 나아가니 전부 가시밭길 뿐이었습니다. 

나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은 아닐 뿐더러 행복에도 확신을 주지 못하는 나약한 인간입니다. 

그런 제가 한동안 당신을 원망했습니다. 

힘들어하고 무너져 내리는 당신을 보며, 나의 꿈을 접고 당신을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꽃처럼 아름다웠던 당신의 인생이 가여워 미워할 수 없었습니다. 

일찍 떠나게 되어 미안합니다. 

당신은 여리기에 한동안 울기만 할 거라는 걸 압니다. 그래도 너무 오래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생엔 더욱 행복한 당신의 딸로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당신 또한 쉴틈없이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누군갈 좋아하는게 처음인데 너무 힘들어1
10.09 18:49 l 조회 106
나 글 한번도 안써봤는데 단어 좀 던져주라🥰🥰7
10.09 18:07 l 조회 146
너는 그저 스쳐가는 추억일테니
10.09 18:04 l 조회 183 l 추천 1
이런 감성의 노래 추천해주라
10.09 02:59 l 조회 189
어느 날 내가 화를 내면서 물었어
10.09 00:43 l 조회 178 l 추천 2
오늘 날씨 진짜 좋다. 하늘 맑은 것 봐2
10.08 14:48 l 조회 281
2019.10.8
10.08 02:57 l 조회 127
나는 당신의 미래에 먼저 가 있고 싶습니다3
10.08 01:33 l 조회 527
어딘가 외롭고 쓸쓸한느낌 먼지 아니? 1
10.07 11:11 l 조회 130
이름행시 써줄게3
10.06 20:48 l 조회 90
191006 1
10.06 03:12 l 조회 304
꿈속에 너는 눈물을 흘리며
10.05 02:18 l 조회 149
뭔가 감성적인 단어나 구 적고 가주라 영어도 좋아3
10.04 22:43 l 조회 544
각자 좋아하는 구절 있어? 말해주라!3
10.03 12:58 l 조회 347 l 추천 1
당신은 절대 알 수 없다
10.03 01:17 l 조회 237 l 추천 1
봄날의 지나간 연서
10.03 00:29 l 조회 287
허어어
10.02 15:43 l 조회 84
힘들다 사는게 2
10.02 15:28 l 조회 76
고슴도치들
10.01 13:35 l 조회 166 l 추천 1
처음으로 면접잘 봤다고 느껴짐3
10.01 12:29 l 조회 171


처음이전57585960616263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