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해 나 재수생인데 학원에 좋아하는 애 생겼어... 수능 36일 남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걔한테 말 걸거나 쪽지 남기거나 하는 건 걔한테도 실례일 것 같고... 걔도 예민할 테니까ㅠㅜㅜㅜㅜ

어떡하지 나 어떡해 교실이 넓고 자리가 좀 멀어서 내가 걔를 못 보는 구조라서 다행이야ㅜㅠㅜ 신경 덜 쓰이니까ㅠㅠㅠㅠㅠ

수능 끝나고 말 걸어보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재종이라서 수능 전날에 짐 다 버리는? 싸가는 건가봐 그럼 아예 못 볼 것 같아서

수능 전날 짐 싸서 다 갈 때 진짜 작은 박스에다가 초코렛 같은 거에다가 맨 밑에 내 전화번호 적힌 쪽지 넣고 걔가 괜찮으면 연락 달라고 하고 싶은데 어때..?

나도 많이 시간 쓰고 싶지는 않아서ㅜㅠㅠㅠㅠㅠ 아예 걔한테 부담 안되려면 얼굴 보고 주지 말고 걔 자리에 박스 올려두고 쪽지는 수능 끝ㅌ나고 읽어달라고 하고..? 하 모르겠다 

[익인1]

수능 전날 쪽지 주는 게 젤 나을듯

[글쓴이]

그렇겠지?? 얼굴보고 주는 것 까지는 괜찮을까ㅠㅠㅠ 걔한테 최대한 부담 안 가는 선에서 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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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수능 전날보다는 지금이 낫지 않을까 생각해봤는데 그 친구 멘탈이 약한지 아닌지 몰라서ㅠㅠㅠ 40일동안은 그래도 계속 같은 수업 들을텐데 혹시라도 신경쓰일까봐... 그래서 그냥 걔 자리에 박스? 만 주고 쪽지는 나중에 읽으라고 겉에 적어놓으면 어쩔까 싶다ㅓ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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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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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 장난 아니니까 수능 끝나고 말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맞네.... 그치그치... ㅠㅠㅠㅠㅠ 그래 내가 중요하다ㅜㅜㅜㅜ 화이티우ㅜㅜㅜ!!

[익인3]

나 재수익인데 수능보면 다 서로 카톡함. 고민말고 공부하자. 내가 시험을 잘쳐야 연락도 할 수 있는거임. 걱정마 단톡방도 파고 만나서 술도 마시고 함

[글쓴이]

근데 그 친구가 반에서 친구 없이 혼자 다니는 친구라서 우리 반에 친구가 없어서,,, 근데 내가 시험 잘 쳐야 연락 할 수 있다는 말 너무 맞는 말이다ㅠㅠㅜㅜ 하 맞아 공부해야지 지금 이 시기에ㅜㅜㅜ

[익인5]

아니야 그거 착각이야. 정말 조용하던 애들도 수능끝나면 다 참여해. 시험 망하지 않는이상! 진리야 그 친구가 마음에 들면 공부만이 답이야. 내가 해봤어!!! 아자아자
재수생의 모든 고민의 해결책은 수능 결과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네... 수능 결과 좋으면 그게 해결책이네..,ㅜㅜㅜㅜㅜㅜㅜ 좋아 일단 공부!!!!!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공부!!!!!!!!!!!1ㅜㅜㅜㅜㅜㅜ 고마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