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좀 무관심한편이거든? 나는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그래서 주변 친구들 보면 다정한 아빠들 말 많이 하는 아빠들 차고 넘쳤는데 솔직히 아빠때문에 내가 말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을정도로 근데 아빠는 내가 고등학교때 맨날 공부한다고 공부 안하고(양아치 아니었고 그냥 공부에 흥미가 없었어) 그래서 기대하다가 맨날 실망하고 그러면서 나에대한 벽같은게 생겼나봐 그래서 진짜 무관심하고 엄마도 약간 그런게 있는데 엄마는 그래도 괜찮아 짜증날때마다 표정 굳으니까 약간 눈치 보이게 만드는게 있긴한데 근데 오늘 꿈에 엄마 아빠가 나와가지고 내가 하고싶다는거 끝까지 안들어주고 아 다 큰게 니 알아서 해라 이러면서 아무것도 안해주는거야 걍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넣으러 요앞에 같이 가줘~~ 이런건데 그래서 꿈에서도 울었는데 일어나보니까 엄마 아빠가 같이 어디를 가고 없는거야 그때부터 짜증이 났지 어디 간다하고 가던지 그래서 전화했는데 스피커 폰이었는지 아빠가 그럼 니가 맨날 퍼 자고 있는데 어쩌라고?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길래 내가 요즘 일주일 내내 학교갔다가 봉사갔다가 알바갔다가 그런다고 힘든데 감기도 걸리고 쉴 수도 있지 너무 짜증나고 속상해서 막 그런거 얘기하다가 아빠한테 사과받고싶댔는데 나는 사과하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데? 이러면서 아빠랑 싸웠어 막 다른 아빠들은 다정하고 그런데 왜 아빠는 그렇냐면서 그러면 아빠는 니가 잘해라 그러고 아빠는 왜 맨날 내가 잘해야 된다고 그러냐고 얼마나 잘해야되냐고 아빠는 잘하냐면서 내가 자식이라고는 생각하냐고 자식한테 왜 그러냐고 이게 가족이냐면서 애정갈구하는게 비참하다고 울면서 그랬거든 근데 아빠는 니가 말한것처럼 자격없는 사람한테 왜 그렇게 받고싶어하냐면서 니는 니대로 나는 나대로 살면 안되나 막 그런얘기를 하는거야 이게 가족같애? 아 진짜 아빠엄마 자동차 타이어 갈고 이제 오는데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얘기를 해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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