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기부증서에는 HYNN의 본명이 또렷하게 적혀 있었다. 기부항목은 심장혈관병원 발전기부금, 후원금액은 5,000,000원으로 명시됐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을 위한 기부임이 기재돼 있었고, 세브란스를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소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뜻깊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문장이 이어졌다. 말미에는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문구가 더해져 HYNN의 결정이 단순한 일회성 나눔이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선택임을 짐작하게 했다.
기부증서에는 날짜로 2025년 12월 24일이 적혀 겨울 성탄을 앞둔 시점에 이뤄진 선행임을 알렸다. 발행인은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표기돼 있어, HYNN의 나눔이 공식적인 절차를 거친 기부였음을 보여줬다. 눈에 보이는 것은 종이 한 장뿐이지만, 의료 현장을 향한 응원과 환자들을 향한 연대의 마음이 담긴 기록으로 의미를 더했다.
HYNN은 사진과 함께 “데뷔한지가 바로 어제 같은데.. 라는 마음으로 흰즈들과 함께 달려오다보니 벌써 데뷔 7주년이 되었습니다 노래하며 가득 받은 사랑을 널리널리 나누고 싶어요 더 더 큰 사랑을 나누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함께해주신 저의 서울집 뉴오더엔터테인먼트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데뷔 초 떨리던 무대에서 지금의 자리까지, 노래를 통해 받은 응원과 지지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가수로서의 다짐이 담긴 문장으로 읽힌다.
HYNN은 글에서 팬덤 흰즈를 여러 차례 언급하며 7년 동안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스스로를 키워 준 집처럼 표현한 소속사 뉴오더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감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음악 활동의 기반이 된 사람들과 함께 이뤄낸 시간이 있었기에, 이번 기부가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는 속마음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HYNN의 조용한 선행에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팬들은 그동안 노래로 위로를 건네온 HYNN이 다시 누군가의 삶을 밝히는 일을 선택했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오래도록 곁을 지키겠다는 다짐과 함께, HYNN의 다음 7년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도 잇따랐다고 알려졌다.
데뷔 7주년을 기념하는 방식으로 선택한 기부는 HYNN의 음악 세계와도 맞닿아 있다. 서늘한 계절에도 포근함을 남기는 목소리처럼, 조용하지만 단단한 선행은 HYNN이 앞으로도 노래와 나눔을 동시에 이어가겠다는 약속으로 읽힌다. HYNN이 기부증서 한 장에 새겨 넣은 다짐이 앞으로의 행보에서 어떻게 확장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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