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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19/10/10) 게시물이에요
내가 대학교 오고나서 대인기피증이 정말 심해졌어.. 애기때부터 낯을 많이 가리긴 했는데 이젠 낯가리는 수준을 넘어서 뭔가 불편한?사람이랑은 정말 대화를 이어나가는걸 힘들어하고 팀플같은거 할때 다같이 대화할때도 한마디도 못해.. 

참다참다 학교생활에까지 지장이 생길것같아서 병원가서 약을 타먹어보려고 하는데 약을 먹으면 좀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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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난 안가봤지만 불안장애는 약효과 무시못한대 효과가 그만큼 좋다는 얘기야 물론 인지치료까지 하면 더 좋고
4년 전
글쓴이
앗 나 불안장애도 엄청 심한데 약 한번 받아봐야겠다
4년 전
익인7
대인기피증이 사회불안장애로 알고있어 불안장애에는 범불안 사회불안 공황 등등이 포함되어있고!!
4년 전
익인2
나같은 경우에 대인기피증같은 건 상담에서 더 도움 크게 받았어! 대학생이면 학교에 상담심리센터 있을텐데 다 무료거든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4년 전
글쓴이
오 한번 찾아봐야겠다..!! 좋은정보 고마워
4년 전
익인5
위의 답댓 보고 더 쓰는데 나도 불안장애에 대해서는 약을 처방받아 먹었어. 원래 제일 효과적인 치료는 약물치료+심리상담 같이 받는 거니까 병행해보는 건 어때? 난 상담을 학교상담센터랑 청소년센터에서 받았어 청소년센터는 아마 24살까지는 무료였던 것 같아. 정신과 약은 한번 갈때마다 일주일치 약 타면서 만삼천원 정도 내고 있어! 시간대마다 항우울제 먹으면서 두퉁 심할 때만 진통제 먹는 것처럼 불안 쪽은 너무 심하게 불안할 때만 상시 먹을 수 있도록 야 따로 처방받는 식으로
4년 전
글쓴이
앗 자세히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 근데 대인기피증때문에 누군가랑 대화하는게 조금 두려워서 상담이 꺼려진다..ㅠㅠㅠ익인이는 상담받을때 안불편했어?? 나 상담받다가 울어버릴까봐 걱정돼ㅠㅠ
4년 전
익인6
걱정되고 무서운 게 당연해 당연한 감정이니까 괜찮아! 나도 상담 4년 받고 정신과도 3년 째 다니고 있는데 여전히 의사선생님 앞에서 내 증상 제대로 말못하고 상담에서도 1시간 상담에 30분은 침묵하는 것 같아. 혼자 떠올려봤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아서 줄곧 상처인 줄도 몰랐던 옛날이야기 하다가 울어버리고, 혼자 불안감이 심해져서 상담실에서 쿠션으로 가슴 꽉 누르면서 몇십분을 쉬고, 어떤 때는 다리가 덜덜 떨리고 목이 뻣뻣해지면서 몸이 굳기도 했어. 더 웃긴건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요즘도 종종 그래. 그런데 이러는 게 당연한 것 같아.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원인도 모른 채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거잖아. 왜 이렇게 되어버린건지 궁금한 건 나인데, 나도 모르는 그걸 남이랑 찾아내는 게 상담의 과정인데 당연히 어렵고 거부감 들고 말하기 싫어질거야. 내가 기억못한다는 건 기억하기 싫어서 일부러 잊고 산다거나 아니면 너무 내 삶에 너무 당연했던 일이라 사실 그게 불행이였고 상처였다는 걸 인식도 못하기 때문이잖아. 피하고 있던 무언가를 직면해야 한다는 것도 잔인한데 심지어는 다른 사람 앞에서 털어놔야 하는 건 진짜 큰 용기가 필요할거야. 그러니까 결국 쓰니가 두려워서 꺼려지는 그 상담실에 앉게 되는 것만으로도 이미 첫발을 디디는 거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거기서 네가 울게 된다면, 쓰니가 쓰니 안의 무언가를 건드렸다는 거고 내보였다는 걸테니까. 상담선생님 앞에서 무슨 말로 대화를 시작해야할지 걱정된다면 이 얘기를 해도 좋을 것 같아. 대인기피증때문에 여기 오는 것도 너무 무서웠고 상담받다가 울까봐 걱정된다고. 어차피 내가 추태를 부리더라도 다 작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상담선생님말고는 아무도 모르고 상담선생님은 네가 불안하고 어려워서 그렇다는 걸 다 아는 사람이라 신경도 안쓸거야! 물론 적만한 상담실에 앉아있는 건 엄청 뻘쭘한 일이긴 해. 나도 그렇고 쓰니도 그렇고 다른 사람도 전부 그럴거야. 아무 말 없이 조용한 것도 어떤 말이든 재잘재잘 얘기 잘하는 것도 상담실 안에서는 다 내 속에 있는 걸 감추기 위한 자신만의 보호수단인 셈으로 치니까 내가 아무 말도 못한다는 거에 주눅들지 말고 누구는 얘기 잘하던데 나는 이게 뭐람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길게 얘기했는데 결론은 그냥 이거야 불편해 해도 괜찮고 울어도 괜찮아! 나도 그랬고 지금도 그래. 이것도 다 하나의 과정이라고 난 믿어
4년 전
글쓴이
6에게
조언 고마워ㅠㅠㅠ익인이의 조언만으로도 뭔가 위로받는 느낌이라 또 울어버렸다ㅠㅠㅠ정말 큰 도움이 될것같아..용기내서 상담 받아볼게

4년 전
익인3
대인기피증 자체는 약도 약인데 상담이 더 조아써 상담센터든 병원이든 가서 제대로 진단받아보자!
4년 전
글쓴이
상담이 더 괜찮은가보네..ㅠㅠ혹시 상담받는거 금전적으로 부담이 많이 될까..?
4년 전
익인4
문화센터나 청소년센터에서 무료프로그램했어! 근데 다시 또 과거로 돌아가보니 약이 진정시켜주니까 더 빨리 벗어날수 있었던것 같아
4년 전
글쓴이
좋은정보 고마워..! 일단 약 받아보고 프로그램 찾아봐야겠다ㅎㅎ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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