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올초까지 자살생각때문에 술이랑 약에 의존해서 살았거든. 이전에 어떻게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사는 게 힘들어도 죽음에 대해 생각하진 않았는데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엄마랑 나랑 둘만 남으니까 직장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너 집엔 아들도 없고 너 혼잔데 너가 강해져야 엄마도 안심하지 않겠냐며, 자기가 무슨 보호자라도 해줄것처럼 말하면서 성폭행 시도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 주변 태도도 갑자기 너무 많이 변하고 엄마한테도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생기는데, 진짜 너무 무섭고 사라지고 싶은데 엄마한테 나까지 없으면 너무 삶이 비참해 지실거 같고, 집에 늙고 아픈 냥이도 있고. 옛날분들이 남편이 죽으면 절대 바깥에 안알리려는 이유도 알겠고, 엄마가 비밀로 하려는 이유도 너무 잘 알겠는거야. 어떻게든 버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너무 무섭고, 직장 갈 때마다 주위에서 나 성폭행미수된 것도 다 알고 있는거 같고 사람이 무서워서 최대한 일만하고 나오고 정문으로는 다니지도 못하고. 그 와중에 엄마는 사이비에 빠져서 나 같이 안가면 죽을것처럼 하시는데 미치겠더라고. 매일 엄마랑 싸우고 엄마는 기절하실때도 있고. 그래도 엄마한텐 나 뿐이니까 내가 버텨야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엄마도 죽이고 나도 죽고 싶은거야. 엄마 혼자는 못남겨 두겠으니까. 내가 술이 약해서 술마시면 바로 잠들어서 밤에는 매일 술마시고. 아니면 진짜 순간적으로 엄마 목이라도 조를 거 같아서 그런 생각하는 내가 너무 무섭고. 근데 몸이 못버텨서 응급실도 몇번 가다보니 술도못마셔서 수면제로 버텼거든. 특히 밤에는 조금이라도 생각할 시간이 생기면 계속 죽어버리라는 환청들리고. 근데 진짜 엄마랑 늙은 고양이 때문에 이상한 생각 들 때마다 약으로 버텼다. 나 아니면 안되는 존재가 있으면 그래도 버티게 되더라고. 지금도 상황은 나아진 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이것도 무뎌지긴 하더라고. 엄마가 떠날때까지만 버티자로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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